한양대는 올해도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1월을 보냈다. 6년 전 처음으로 해남에서 동계훈련을 했던 한양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나가지 못하자 3년 연속 해남에서 겨울을 보냈다.
한양대가 계속 해남을 찾는 건 마음 편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 금강체육관 등 체육관 세 곳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
한양대는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주로 훈련하고, 한양대와 연습경기 등을 위해 해남으로 내려오는 고교 팀이 많을 경우 다른 체육관에서 훈련할 수 있다.
해남군은 이 곳을 모두 온전히 농구만을 위한 장소로 사용 가능하도록 배려한다. 축구나 육상 종목 선수들이 1월에도 전지훈련이 가능하지만, 레슬링 등 실내 종목은 한양대가 해남을 떠난 2월부터 전지훈련을 할 수 있다.
해남에서는 최근 중고농구대회가 열린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춘계와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두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해남을 방문한 고교 팀은 춘계연맹전 장소에서 적응 훈련까지 병행 가능하다. 실제로 배재고는 우슬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했다.
지난해 말 창원체육관은 난방 문제로 우려곡절을 겪었다. 해남군에서는 이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선수들이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차가운 기운을 느끼지 않도록 미리 난방을 가동해 부상 방지를 위해 가장 관심을 쏟는다.
한양대는 이런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체력을 다진 뒤 연습경기로 전술을 가다듬었다.
해남에서 모든 훈련을 마친 박성재는 “(해남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게) 익숙하지만 좋은 기분은 아니다”면서도 “최적화된 시설들이 많아서 운동을 하기는 좋은 여건이다. 체력훈련을 할 때는 체육관과 바로 앞 언덕을 뛰었다. 시설들이 모여있고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도 잘 되어 있다”고 했다.
조민근은 “동계훈련은 어디를 가나 힘들다”며 “운동 여건도 좋고, 운동에만 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고 했다.
표승빈은 “동계훈련 하면 생각나는 게 해남이다. 3년 연속 해남에서 겨울을 보내서 동계훈련 하면 생각난다”며 “체육관이 가깝고, 트랙도 있고, 날씨도 따뜻해서 동계훈련 하기에는 괜찮은 장소”라고 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해남에서 너무 지원을 잘 해주셔서 내년에 다시 올 수 밖에 없을 거 같다”며 학교로 돌아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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