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지난해에는 3월 25일 개막한 것과 비교하면 2주 가량 빨라졌다. 애초에는 6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일주일 뒤로 밀린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가 5월 말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개막이 앞당겨졌다. 예전 개막 시기와 비교하면 빨라진 건 아니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였던 고려대와 연세대, 경희대가 시드 배정을 받아 추첨을 통해 각각 B조와 C조, A조로 배정받았다.
이후 9팀도 대진표 추첨 순위부터 추첨으로 결정한 뒤 A조(경희대, 중앙대, 명지대, 상명대)와 B조(고려대, 조선대, 단국대, 한양대), C조(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동국대)로 나뉘었다.
각 팀은 같은 조와 두 차례씩 맞대결을 먼저 펼친 뒤 다른 조와 경기를 갖는다.

건국대는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81-8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건국대는 연세대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0번 중 2번 이겼다. 마지막 승리도 2014년이었고, 2016년부터 9경기 연속 두 자리 점수 차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더구나 연세대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플레이오프(2020년과 2021년 단일 대회 결선 토너먼트 포함) 20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만나면 절대 열세였던 연세대를 1점 차이로 격파한 건국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마저 제압하며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연세대는 2010년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연세대는 기량이 뛰어난 신입생들(강지훈, 이주영, 이채형, 이해솔, 홍상민)로 전력을 대폭 보강한 반면 건국대는 오히려 슈터 백지웅의 공백이 느껴진다. 다만, 연세대를 꺾는데 앞장 선 프레디와 최승빈이 건재하다.

건국대의 어떤 부분을 경계해야 하는지 묻자 윤호진 감독은 “뒷선이다. (지난해에는 양준석과 이민서의 부상으로) 가드가 없어도 가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최승빈과 프레디가 골밑으로 적극적으로 밀고 들어왔다. 신입생 빅맨 두 명(강지훈, 홍상민)을 데려온 게 김보배, 이규태가 30분씩 뛰니까 경기 막판 가면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연세대가 세트 오펜스를 하는 게 아니라 트랜지션 게임을 추구해서 더 그렇다”며 “빅맨은 20분씩 코트에서 다 쏟아 부으라고 했다. 3쿼터까지 안 풀려도 4쿼터에서는 체력 안배가 되어서 우리가 유리할 거다. 3쿼터 중반부터 치고 나간다면 작년 같은 경우는 안 나올 거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실책(7-14)이 굉장히 적었고, 리바운드(40-34)에서 우위였다”며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를 떠올린 황준삼 감독은 “(연세대가) 높이가 보강되어 리바운드에서 안 져야 한다. 유기상을 중심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라서 에이스인 유기상을 얼마나 잘 막느냐에 달려있다. 유기상뿐 아니라 가드인 이민서, 신입생 이채형과 이주영까지 있다. 하는 데까지 해 봐야 한다”고 했다.

황준삼 감독은 “프레디의 장점이 골밑이라서 골밑부터 해야 한다. 더 잘 하는 걸 해야 하기에 중거리슛은 지켜봐야 한다”며 “처음부터 나와서 (중거리슛을) 던지면 리바운드를 할 선수가 없다. 기회가 날 때만 하는 거다. 처음부터 최승빈처럼 골밑에서 밖으로 나와서 하지 않는다. 잘 하는 걸 먼저 시킨다”고 프레디의 골밑 플레이에 기대를 걸었다.
14일 지난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던 고려대와 단국대의 재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 남자 대학부 각 팀 첫 경기 일정
13일 경희대 vs. 명지대 / 중앙대 vs. 상명대
14일 고려대 vs. 단국대 / 조선대 vs. 한양대
15일 연세대 vs. 건국대 / 성균관대 vs. 동국대
※ 앞쪽이 홈, 경기 시간은 조선대 경기(오후 2시) 외 오후 5시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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