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3연승-홈 첫 승 두 마리 토끼 잡자…KT 4연패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1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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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첫 홈 승리까지 맛봤다. KT는 4연패를 당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홈 5연패 탈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4승 4패를 기록해 순위도 한 계단 더 높은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KT는 존 이그부누의 부상 결장의 여파로 4연패에 빠졌다. 3승 6패를 기록한 KT는 9위로 떨어졌다.

서명진은 팀 내 최다인 18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준범과 김국찬은 3점슛 4개씩 터트리며 15점과 14점을 기록했다. 숀 롱은 후반에 14점을 집중시키며 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민욱은 양 팀 가운데 최다인 20점(3점슛 4개)과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홍석은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훈은 1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영환도 15점(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30.1개를 시도해 9.5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31.5%로 낮지만, 3점슛 시도와 성공 모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외국선수 존 이그부누가 부상으로 결장한 영향도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T의 이런 성향을 고려해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의 외곽을 봉쇄해야 한다.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고 예상했다.

KT는 전반 동안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 성공했다. 시도는 평균과 비슷하지만, 성공률이 46.7%로 평소보다 상당히 높다. KT는 3점슛을 앞세워 전반을 41-35로 앞섰다. KT는 다만 실책 6개를 범한 게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실책 1개만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3점슛 6개를 성공했다. 다만, 22개를 시도했다. 성공률이 27.3%로 KT보다 20% 가량 낮았다. 특히 29-27로 앞서던 2쿼터 중반 6개의 3점슛을 실패했다. 이 사이 KT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 당해 끌려갔다.

더구나 KT의 많은 실책을 끌어낸 뒤 득점으로 많이 연결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15-23으로 뒤진데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도 많았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6점 뒤진 이유다.

KT는 46-44로 쫓기던 3쿼터 중반 데릭슨에게 잠깐의 휴식을 줬다. 이 사이 53-53, 동점을 허용한 뒤 3쿼터 막판 58-59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양홍석의 돌파로 60-59로 재역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데릭슨에게 잠깐이라도 휴식을 준데다 1점 우위 속에 3쿼터를 마무리한 게 의미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36%였던 야투성공률을 53%로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고 역전까지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김민욱에게 3점슛을 내줘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양홍석에게 돌파를 허용해 1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범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4분여 동안 KT의 득점을 꽁꽁 묶고 13점을 몰아쳤다. 자유투와 3점슛, 속공 등 다양하게 득점했다. 현대모비스는 5분 8초를 남기고 72-63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지 못했다. 허훈(3점슛)과 양홍석(돌파)에게 연속 5점을 내줬다. 서명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김민욱(중거리슛)과 양홍석(속공)에게 4실점하며 75-72, 3점 차이로 쫓겼다. 남은 시간은 2분 19초였다.

현대모비스는 56.6초를 남기고 김영환에게 3점슛을 허용해 79-77, 2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김국찬의 3점슛이 빗나갔다. 함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함지훈은 19.1초를 남기고 김민욱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 라인에 섰다.

첫 번째를 성공한 뒤 두 번째를 실패한 함지훈은 자신이 직접 리바운드 했다. 현대모비스의 승리가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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