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LG와 맞대결에서 8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24승 1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2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숀 롱이 가장 돋보였다. 서명진(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함지훈(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기승호(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한 뒤 여러 선수들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그 중에 한 명이 기승호다.
기승호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긴 33분 57초 출전해 10점을 올렸다. 지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13득점한 것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기록이다.
기승호는 지난해 5월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서울 삼성과 맞대결까지 19경기 평균 17분 5초 출전해 4.5점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했던 기승호는 12월 1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부터 1월 1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까지 7경기 평균 29분 44초 출전해 13.6득점하며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렇지만, 기승호는 1월 3일 전주 KCC와 맞대결부터 1월 31일 서울 SK와 경기까지 9경기 평균 10분 24초 출전해 0.8점으로 부진했다.
기승호는 2월 들어 다시 살아났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5분 16초 출전해 10.7점을 기록 중이다.

유재학 감독은 기승호가 기복이 있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기복의 원인은) 심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이겨내는 선수와 못 이겨내는 선수가 있다”며 “무엇으로 이겨내느냐? 승호는 자기가 못 하면 자진해서 D리그 경기를 뛰고 오겠다고 한다. 그런 게 사실 쉽지 않다. 나이도 많고,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경기를 못 뛰었다고 D리그를 뛰겠다고 했다. 그런 게 심리적으로 이겨내려고 하는 거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이겨내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난 아무 말을 안 했다. 본인이 이겨내는 거다. 시켜서 하는 건 소용없고, 스스로 연습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걸)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기승호는 지난 2일 LG와 D리그에 출전해 23분 2초 출전했다. 그 이후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3경기에서 살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살아난 기승호 덕분에 전준범의 부진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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