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상혁이 ‘진짜 데뷔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대 출신 빅맨 선상혁은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6순위로 SK에 지명됐다. 선상혁은 1년 먼저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배경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더 높은 자리에서 농구를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올해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선상혁은 강력한 1순위 후보 가운데 1명이었다. 1순위는 프로선수에게 대단히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다. 뿐만 아니라 로터리픽에 지명되면 2년차 시즌에 받는 보수총액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선상혁은 이에 대해 “1순위 후보라는 평가는 감사한 말씀이지만 1년 먼저 나왔기 때문에 좋은 팀에 입단했고, 창단 첫 통합우승의 영광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얼리 엔트리가 아니었다면 SK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상혁은 지난 시즌 5경기 평균 6분 39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SK가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한 데다 전술을 익힐 시간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 시간도 부족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시즌이었다. 1군에 데뷔했지만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다.” 선상혁의 말이다.
선상혁은 이어 “그래서 엔트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커졌다. 지난 시즌에 몸 만드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휴가기간에도 몸을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 올 시즌은 형들과 함께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인상도 노릴 수 있다. KBL은 2020-2021시즌부터 1년차 시즌에 출전 가능한 경기의 1/2 미만 출전에 그친 선수가 2년차 시즌 신인상 수상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꾼 바 있다. 이우석(현대모비스)이 제도 변경을 토대로 2년차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에 대해 전하자 선상혁은 “욕심은 나지만 일단 엔트리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엔트리에 많이 들어가게 된다면 거기서 더 욕심을 내서 목표로 삼을 순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선상혁은 이어 “일단 형들에 비해 몸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떨어진다. 계속 부딪치며 배워나가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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