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바오의 소망 “가족 앞에서 PO 진출한 소노 보여주고 싶다”

고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7 16:57: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이상준 기자] 케빈 켐바오(23, 194cm)가 팀의 시즌 첫 3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고양 소노 아시아쿼터 선수 켐바오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21점 3점슛 5개로 활약, 소노의 승리(92-78)에 큰 힘을 보탰다. 켐바오의 활약을 기반으로 소노는 시즌 첫 3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17승 22패의 7위가 됐다. 공동 5위와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켐바오는 “훌륭한 승리였다. 시즌 첫 3연승이라 뜻깊은 승리다. 팀원들과 합이 잘 맞아가는 것 같고, 그게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이 승리의 디딤돌을 놓자 켐바오는 승리의 문을 열었다. 두자릿수 격차(83-73)을 만드는 3점슛은 물론, 쐐기를 박는 인유어페이스 덩크슛까지 터트리며 승리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완성했다. 3점슛은 총 5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손 끝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4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3쿼터에만 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던, 부진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켐바오는 “KCC와의 경기 승리가 상징하는 바가 컸다. 지고 있다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는 데 있어서 나온 경험이 이번 경기로도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빨리 실수한 부분을 잊고, 다음 플레이를 집중해서 가져간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돌아봤다.

시즌 첫 3연승에 대해서는 “승리를 하기 위해서 본질적으로 해야할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 정신 차리고 집중하는 데 포커스를 둔게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도 팀의 퍼즐로 녹아드는 게 눈에 띈다. 긴 팔을 활용한 스틸과 리바운드 능력은, 그의 가치를 드높인다.

켐바오는 “수비에서 멘탈과 노력이 합해진 액션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그렇기에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매치업을 파악하고,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려 한다. 자그마한 디테일을 구체화 하는 작업이 힘이 된다. 나에게는 예전보다 수비에서 나은 선수가 되는 힘을 줬다고 생각한다. 시스템화 시켜서 좋은 선수가 되려 한다”라고 수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KBL이 페이스가 빠르고, 열심히 뛰는 팀이 많아서 수비적으로 부담이 많다. 그런 와중에 믿음을 주시는 손창환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독님 덕분에 수비적으로 나아졌다고 본다”라고 손창환 감독의 공을 잊지 않았다.

켐바오의 가치 하나는 더 있다. 바로 금강불괴와도 같은 체력이다. 7일 기준, 켐바오의 평균 출전 시간은 34분 17초로 이 부문 2위이다. 게다가 전경기를 출전하며 팀을 올곧게 지킨다.

체력에 대해 켐바오는 “잘 먹고 잘 자고 있다”라고 비결을 전하며 “몸 관리를 굉장히 많이 신경 쓰려 한다. 코칭스태프께서 훈련하는 것에 있어서 관리를 잘 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첨언하면, 평일 경기는 꼭 3시간 수면을 하고 온다. 이런 것들이 잘 어울려지면서 출전 시간을 신경 쓰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제 공동 5위팀들과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소노에게도, 켐바오에게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간절하기만 하다. 켐바오는 이를 가족과의 정으로 연결, 자랑스러운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어필했다.

켐바오는 “가족이 필리핀으로 간 지 2주가 되었다. 4월 중에 다시 불러올 계획이다. 그때가 되면,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는 데 플레이오프에 가족과 함께 가는 게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