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는 24일 창원에 이어 울산에서도 홈 경기를 진행한다. 상대는 2위 용인 삼성생명이다. BNK는 이날 이기면 공동 2위로 올라선다. 2위 경쟁에서 굉장히 중요한 승부다.
여자 프로농구가 출범한 뒤 의외의 장소에서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적이 많다. WKBL 기록 프로그램 기준으로 경주, 김천, 대구, 삼천포, 사천, 성남, 순천, 양산, 영천, 여수, 옥천 등이다.
이런 다양한 장소 가운데 울산은 없다. 24일 BNK와 삼성생명의 맞대결은 울산에서 열리는 WKBL최초의 경기다.
BNK는 2020년 3월 8일 울산에서 남녀 프로농구가 한 자리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사례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BNK와 삼성생명은 2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 2위를 하면 1위 아산 우리은행을 피할 수 있는데다 홈 코트에서 먼저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 이점이 있다.
현재 16승 11패로 2위인 삼성생명이 유리하다.
그렇지만, 15승 12패로 공동 3위인 BNK는 삼성생명과의 울산 경기를 이기면 공동 2위가 되고,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사실상 2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더불어 BNK와 삼성생명, 신한은행이 모두 동률로 마칠 수 있는데 이 경우 역시 BNK가 상대전적에서 가장 우위다.
즉, BNK는 삼성생명을 꺾으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어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간다.
반대로 삼성생명이 이기면 2위에 성큼 다가선다. 이 경우 BNK를 2경기 차로 따돌린다. 더불어 1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경우 득실율(상대전적 3승 3패)에서 앞서기 때문에 BNK보다는 무조건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만약 23일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원큐에게 지고, BNK에게 15점 이상 승리한다면 삼성생명의 2위 확정은 99%다. 100%가 아닌 이유는 세 팀이 동률일 때 세 팀간 상대전적에서도 BNK와 동률(7승 5패)의 경우의 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4일 경기가 끝난다고 해도 굉장히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남아 있는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후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 경기를 남겨놓았고, BNK는 청주 KB, 하나원큐와 맞붙는다. 이를 감안할 때 이날 이기는 팀이 2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