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바라본 이관희 가세한 LG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1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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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트랜지션 게임이 김시래가 있을 때보다 늦어졌다. 이관희가 마음대로 슛을 던지며 경기를 하는데 잘 될 때는 잘 되고, 안 될 때는 안 될 거다.”

11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현대모비스는 2019년 11월 14일 LG와 맞대결에서 64-76으로 패한 뒤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번 시즌 4차례 대결 모두 이겼고,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3경기에선 15점 이상 차이로 웃었다. 이날 역시 LG를 꺾는다면 기분좋게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다르게 변한 건 없다. 관희가 들어와서 (LG가) 바뀐 게 있어서 그걸 보고 준비했다”고 입을 열었다.

유재학 감독은 이관희가 가세한 LG의 경기가 어땠는지 묻자 “트랜지션 게임이 시래가 있을 때보다 늦어졌다. 관희가 볼을 가진 시간이 길어져서 관희를 많이 풀어준 거다”며 “관희가 마음대로 슛을 던지며 경기를 하는데 잘 될 때는 잘 되고, 안 될 때는 안 될 거다. 관희가 좋아하는 걸 못 하게 해야 한다”고 LG의 중심이 된 이관희의 손발을 묶어야 한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이번 시즌 LG와 경기를) 4번 모두 이겨서 선수들이 방심할까 봐 걱정이다”고 이관희보다 선수들의 방심하지 않기를 바란 뒤 “변수는 관희다. 관희가 이전 경기처럼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하면 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이관희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하자 “(이관희가) 삼성에 있을 때부터 했던 수비대로 기본적으로 앞선 가드들이 막을 거다”며 “휴식이 필요하거나 할 때 최진수도 (이관희의 수비로) 붙여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숀 롱이 지난 4일 전주 KCC, 6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득점과 팀에 녹아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4쿼터에 11점을 올리는 등 18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유재학 감독은 “롱이 열 받아서 (DB와 경기에서) 후반에 그런 플레이를 했다. 수비가 안 되어서 롱을 빼고 투입한 버논 맥클린이 수비를 잘 해서 뒤지던 걸 쫓아갔다. 다시 롱을 내보냈더니…”라며 “1쿼터에는 더블팀 수비에도 외곽으로 패스를 빼주지 않고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 그래서 뺐다. 롱도 교체하면 왜 빼는지 알고, 그렇게 플레이를 하면 안 되는 걸 안다. 그런 게 몸에 베여있지 않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LG에게 모두 이긴 비결 중 하나는 함지훈이 평균 13.8점을 올려줬기 때문이다. 유재학 감독은 “(LG는) 함지훈의 매치업이 제일 편한 편이다”고 함지훈의 득점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면 2위 자리를 좀 더 단단하게 지킬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백승철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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