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선즈는 1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의 보도로는 "워싱턴 위저즈로부터 브래들리 빌을 데려오고, 대가로 크리스 폴과 랜드리 샤멧, 2라운드 지명권과 드래프트 지명 순위 교환 권리를 지불했다"라고 전했다.
피닉스는 빌을 영입하며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와 함께 빅3를 구축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피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단순히 전력 보강이 아닌 샤멧, 폴 등 악성 계약을 덜어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전력이 강해진 피닉스와 반대로 폴의 신세는 처량해졌다. 2019-2020시즌 휴스턴 로켓츠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트레이드되며 완전한 하락세를 겪나 싶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끌고 젊은 선수들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렸고 그 시즌 이후 피닉스로 트레이드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피닉스에 합류하자마자 폴은 첫 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폴은 부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피닉스를 파이널로 진출시켰다. 폴 개인도 커리어 첫 번째 파이널에 진출하는 영예를 누렸다. 비록, 파이널 무대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피닉스와 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그 이후에도 폴은 피닉스를 정규 시즌 1위로 이끌며 활약했고 피닉스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폴은 명백히 노쇠화한 모습을 보였고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피닉스는 시즌 중반, 듀란트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리며 폴, 부커, 듀란트의 빅3를 구성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폴이 부상을 당하며 아웃된 것이다. 폴의 부상으로 조타수를 잃은 피닉스는 전력의 차이를 느끼며 무너졌다. 부커와 듀란트가 맹활약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전무했다.
결국 피닉스는 부커와 듀란트를 도울 확실한 스타 선수를 원했고 그 선수로 빌을 선택한 것이다.
폴은 원하지 않던 워싱턴 이적이 결정되게 됐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빌을 보낸 워싱턴은 명백히 리빌딩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베테랑인 폴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폴에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바로 옛 친정팀 LA 클리퍼스다.
현지 기자 '크리스 헤인즈'에 따르면 "워싱턴은 폴을 다시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그 상대는 클리퍼스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폴이 필요 없어진 피닉스와 다르게 클리퍼스는 폴이 필요하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라는 원투펀치가 있으나 두 선수 모두 공격 조율에 능하지 않고 득점에 집중할 때 빛나는 선수들이다.
즉, 폴이 클리퍼스로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폴도 클리퍼스 이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폴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클리퍼스에서 활약하며 클리퍼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일명 '랍 시티'라는 클리퍼스의 농구에 핵심 중 핵심이었다.
그리고 폴의 가족들 역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한다. 가족들과 가깝기 때문에 피닉스를 선택했던 폴은 클리퍼스라는 행선지는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과연 폴이 다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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