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건국대는 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63-74로 패배했다.
2010년 대학리그 출범 후 첫 결승 진출을 이룬 건국대는 우승까지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환희(2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내외곽에서 활력소가 됐고 프레디(13점 17리바운드)는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황준삼 감독의 얼굴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애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조금 놓치는 게 있었지만, 그래도 애들이 마지막이라서 최선을 다한 거 같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건국대는 정규리그 7위(7승 7패)에 머물렀다. 많은 이들이 8강 탈락을 바라봤지만, 연세대와 경희대를 꺾고 결승까지 올라섰다. 7위가 결승에 진출한 건 최초다. 이에 대해 황준삼 감독은 “7위를 했지만, 시즌 들어갈 때 코로나 때문에 아쉬운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애들에게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항상 자신감을 줬다. 그런 결과가 이번에 나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첫 결승 진출인 만큼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들의 태도도 남달랐을 것. 황준삼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이) 긴장을 했는데 1쿼터 지나고 난 뒤에 자신들 몫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학년 조환희(G, 183cm)는 플레이오프 3경기 내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건국대 공격을 이끌었다. 조환희의 활약에 대해선 “우리 팀에선 항상 조환희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프레드가 골밑슛 두 개를 놓쳤는데 그런 걸 못 넣으면 체력이 다운돼서 패스가 넘어가 버린다. 근데 아직 1학년임에도 이 정도 해준 게 (고맙고), 이두원한테 졌다고 생각 안 한다. 프레디가 이두원한테 완승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프레디도 언급했다.
이날 건국대는 SNS를 통해 응원단을 모집했고 응원 버스를 통해 화정체육관에 방문했다. 치어리더팀도 열띤 응원을 펼쳤다. 황준삼 감독은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서 응원단이 온다는 것도 생각지 못했고 여기까지 오셨는데 이겨서 더 좋은 모습 못 보여 드려 아쉬운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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