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과 재회’ 이종현 “캐롯, 정 많이 들었는데…응원할 것”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1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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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나도 방금 얘기를 들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서 정신이 없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트레이드. 이종현(29, 203cm) 역시 경황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전주 KCC와 고양 캐롯은 2022-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에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빅맨 이종현을 영입했고, 캐롯은 박재현과 김진용을 받았다.

골밑 전력이 약해진 KCC가 중위권을 지키는 한편, 시즌 막바지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계산 하에 진행한 트레이드였다.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연패에 빠져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설상가상 이승현마저 오른쪽 팔꿈치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빨라야 2월 중순 이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달 31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 앞서 “상위권 팀들을 보면 수준급 파워포워드가 1, 2명씩 있다. 6강 경쟁 중인 팀들 가운데 우리가 가장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라며 고심을 털어놓았다. KCC가 이종현을 영입한 배경이다. KCC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논의된 트레이드가 아니었다. 오늘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종현은 올 시즌 24경기 평균 13분 25초 동안 3.3점 2.3리바운드 0.6블록슛을 기록했다. 이종현으로선 데뷔 후 2번째로 경험하는 트레이드다. 이종현은 2020-2021시즌 초반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현 캐롯), KCC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종현은 트레이드 소감에 대해 묻자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나도 방금 얘기를 들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서 정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이어 “캐롯을 떠나게 돼 많이 아쉽다. 신생팀이지만 정도 많이 들었다. 동료들과 인사는 했다. 다들 아쉬워했다. 가서 잘하라며 좋은 얘기도 많이 나눴다. (KCC)가서도 캐롯,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친형제나 다름없는 이승현과 재회하게 됐다. 이승현, 이종현은 고려대 재학시절 2년 터울 선후배로 만나 우애를 다진 사이다. 이승현이 졸업한 후 적이 됐지만, 이종현이 2020-2021시즌에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되며 다시 동료가 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이승현이 KCC와 계약하며 헤어진 것도 잠시, 이들은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동료가 됐다.

이종현은 “(이)승현이 형과는 매일 연락하는 사이다. 기사가 나간 후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다시 같은 팀이 돼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이어 이승현의 공백에 대해 묻자 “당장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KCC는 캐롯과 동일한 36경기를 소화했다. 규정상 이종현은 오는 5일 열리는 창원 LG와의 홈경기부터 곧바로 출전이 가능하다. 이종현은 “오늘은 KCC가 훈련을 쉬는 날이다. 2일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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