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빈자리 메울 한국가스공사 양준우의 역할은?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1 17: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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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움직이면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게 제 역할이다. 잘라서 패스를 해주며 기회를 만들어주고, 앞선에서 수비를 해줘야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당분간 두경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무릎이 좋지 않은 두경민은 2~3주 가량 휴식을 권유 받았다. 가스공사는 두경민이 빠진 자리에 양준우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양준우는 1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지난 KCC, 삼성과 경기를 뛰면서 느낀 게 있다. 김낙현 형은 공격적으로 본다. 저는 다르게 많이 잘라서(돌파해서) 전현우 형이나 차바위 형, 이대헌 형, 외국선수까지 살려주려고 한다”며 “많이 움직이면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게 제 역할이다. 잘라서 패스를 해주며 기회를 만들어주고, 앞선에서 수비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양준우는 전주 KCC와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각각 7분, 9분 13초 출전했다. 삼성과 경기에서는 2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삼성에게 승리한 뒤 “양준우는 두경민과 김낙현 때문에 출전시간이 없었다. 아직 신인이라서 너무 서두른다. 스피드가 있어서 그걸 활용해서 코트에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 돌파 후 패스 내주는 능력이 있다”며 “자기 공격도 봐줘야 한다.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압박 수비를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양준우도 “삼성과 경기 같은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양준우는 1라운드에서 출전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양준우는 “언제나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안 뛰면 밖에서 보는 것도 공부가 되고, 뛰면 몸으로 부딪히는 게 경험이 되었다”며 “출전기회가 없었지만, 같이 팀을 따라다니며 직접 본 게 도움이 되었다. 우리 팀의 특성과 상대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밖에서 볼 때 좀 더 잘 보였다. 잘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개의치 않았다.

두경민, 김낙현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배운 것도 있을 듯 하다.

양준우는 “슛이나 패스보다 어떤 타이밍에 누구를 보고, 어떻게 패스를 줘야 하는지 등을 프로 선수답게 배웠다”고 했다.

양준우는 성균관대 시절 공격에 좀 더 적극적인 선수였다. 지금은 공격보다 패스를 많이 언급한다.

양준우는 “그건 할 말이 있다.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공격적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었다”며 “대학에 갔을 때 팀 사정상 제가 공격을 많이 했던 부분이 있는데 원래는 잘라서 패스를 하는 게 더 장점이었다. 제 생각은 그렇다”고 했다.

자신의 공격 기회도 봐줘야 한다. 유도훈 감독도 언급한 부분이다.

양준우는 “제 생각에는 그런 플레이를 제가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할 수 있지만, 저보다 공격력이 더 좋은 형들이 있어서 저의 다른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패스를 우선했다.

가스공사는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양준우는 “낙현이 형 대신 교체로 출전한다면 상대 가드를 압박하며 수비를 하고, 공격을 할 때는 잘 빼줘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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