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명승부' SK, 가스공사에 3차 연장 끝에 승리...김선형 47점

잠실학생/정다혜 / 기사승인 : 2023-01-28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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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혜 인터넷기자]올 시즌 최고의 혈투 끝에 김선형이 47점을 폭발시킨 SK가 한국가스공사에 3차 연장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았고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은 물론이고 KBL 역대급 혈투가 펼쳐진 명승부 였다. SK는 김선형(4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밀 워니(24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3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샘 조셉 벨란겔(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효근(19점 8리바운드)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SK와 접전을 펼쳤지만 불운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었다. 전반을 41-46으로 뒤진 SK는 3쿼터 김선형과 워니가 내, 외곽공격을 이끌면서 흐름을 바꿨다. 3쿼터 막바지에는 최성원의 3점슛이 터졌다. 여기에 가스공사의 데본 스캇을 5반칙 퇴장시키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후반에 강한 SK가 분위기를 타는 듯 했다. 승부가 3차 연장까지 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66-62 리드 속에 4쿼터를 맞은 SK는 이대헌과 이대성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맹공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는 78-84까지 뒤쳐졌다. 그러나 경기 종료 54초전 최성원이 3점슛, 경기 막판 김선형이 이대헌에게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면서 86-86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도 초접전이었다. 한번의 연장으로도 부족했다. 1차 연장에서 김선형의 극적인 레이업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2차 연장에 돌입한 SK는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109-111로 뒤진 2차 연장 막바지 김선형의 3점슛이 불발됐고 튄 볼을 워니가 잡은 직후 경기 종료 버저가 울렸다. 가스공사가 승리를 품는 듯 했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워니가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정효근의 파울을 분 것이다. 다시 코트로 들어선 워니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승부는 3차 연장으로 흘렀다. 
 

체력이 바닥난 양 팀 선수들의 발은 도무지 떨어지지 않았다. 이 와중에도 김선형은 스피드를 살려 두 번의 레이업 득점으로 연속 4점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 종료 33초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117-116으로 역전했다. SK는 경기 종료 15초전 허일영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119-117로 앞섰지만, 상대 공격에 따라 또 연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벨랑겔이 시도한 플로터가 림을 돌아 나오면서 불발되고 말았다. 경기 시간만 55분 간의 승부가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종료 버저와 함께 양 팀 선수들은 무릎을 집으면서 숨을 돌렸다. SK는 안도의 한숨을, 가스공사는 진한 아쉬움의 한숨을 쉬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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