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문유현(21, 180cm)이 전면에 나서는 정관장. 조금은 웃으며 원주를 떠날 수 있었다.
안양 정관장은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65-73으로 졌다. 정관장은 연승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나아가 이날 패배로 3위(20승 11패)로 내려앉았다.
그간 사수하던 2위가 물 건너간 아쉬움이 클 경기. 그러나 ‘슈퍼 루키’ 문유현은 제대로 빛난 한 판이었다.
정관장은 이날 변준형이 1쿼터에 발등 통증으로 이탈하는 위기가 생겼다. 그 틈에서 문유현이 많은 시간을 책임져야했고, 문유현은 날아다녔다.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한 문유현은 더욱 힘차게 림을 조준했다. 1쿼터 막바지 슈팅을 시도하지 않자 유도훈 감독의 엄청난 불호령을 듣게 된 것.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찬스가 났는데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찬스가 나면 던져야 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짚기도 했다.
사령탑의 호통은 문유현의 감각을 일깨웠다. 2쿼터에는 아예 팀이 DB의 촘촘한 수비에 묶이자 홀로 팀의 10점을 책임지는, ‘소년 가장’의 면모도 보였다.
그런가하면 3쿼터는 수비에서 돋보였다. 스틸만 3개를 따냈고 이를 활용한 득점도 추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것.
루키가 힘을 내자 동료들도 화답했다. 3쿼터 한 때 34-54까지 리드당하던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연속 5점, 김영현의 3점슛으로 4쿼터 초반 58-66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만약 문유현이 2쿼터와 3쿼터 내내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다.

적장 김주성 감독도 감탄사를 전했다. “문유현은 매력적인 선수다. 크게 성장할 것 같다. 깔끔하게 잘한 것 같다”라는 게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왜 자신이 1라운드 1순위인지 증명 중인 문유현. 짱삼이(정관장 팬 애칭)의 보물로 자리 잡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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