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연세대와 연습경기에서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수 차이를 벌린 끝에 89-71로 이겼다.
지난 21일까지 휴식을 취한 LG는 22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다음달 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25일과 26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짧은 휴식에 들어가며 두 외국선수도 잠시 한국을 떠났다.
아셈 마레이는 이집트 대표팀에 차출되어 27일 입국 예정이다. 단테 커닝햄은 휴식을 위해 18일 출국한 뒤 24일 밤에 입국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미국에서 돌아온 다음날이라서 부상 위험이 있으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쉬었으면 좋겠는데 연습경기를 뛰겠다고 한다”고 커닝햄을 걱정했다.
커닝햄은 실제로 3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은 뒤 4쿼터 6분 29초를 남기고 정희재와 교체로 코트를 떠났다. 13분 31초를 뛴 셈이다.
커닝햄은 대학 선수를 상대로도 자비를 보여주지 않고 최선을 다 했다. 4쿼터에서는 앨리웁 덩크까지 성공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5초 동안 수비를 위해 코트에 내보내도 최선을 다하는 등 출전 시간을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외국선수들과 달리 엔드라인부터 압박수비를 시켜도 그 주문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한다.
NBA 출신 선수 중 자부심을 넘어 KBL을 깔보는 태도를 보인 선수도 있다. 커닝햄은 최고의 리그에서 뛴 선수다운 품격을 보여준다.
조상현 감독은 “외국선수 복이 많다. 마레이도, 커닝햄도 인성이 굉장히 좋다”고 두 외국선수의 기량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의 행실까지도 대단히 만족했다.
외국선수의 기량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LG가 이번 시즌 단독 2위 자리를 지키는 이유 중 하나는 커닝햄과 마레이의 성실함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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