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74-6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선두 LG(13승 6패)는 2위 안양 정관장(15승 8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LG는 DB를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기분 좋은 홈 5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윤)원상이가 초반에 득점에서 물꼬를 터줬고, 후반전에는 타마요의 능력이 잘 나왔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과 수비는 심판 판정에 의해 많이 흔들릴 수 있었다. 그래도 중간에 들어간 (한)상혁이, (정)인덕이, (마이클) 에릭이 경기가 벌어지지 않게 버텨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거둔 LG지만, 상대 4명에게 2개 이상의 3점 슛을 허용하며 위기의 순간도 겪었다.
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수비에서 스위치 과정에서 매치업에 변화를 줘야 했는데 그 타이밍이 늦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차분하게 기다려줬다”라며 되돌아봤다. 이어 “3점 슛을 허용하더라도 약속된 수비 안에서 내주고, 괜한 도움 수비를 했다가 안 맞는 게 더 중요하다. 수비 방향만 잘 잡고 간다면 오늘(21일)처럼 60점대 게임으로 승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선 칼 타마요와 함께 양홍석을 언급했다. “타마요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냉정하게 봤을 때 (양)홍석이랑 겹치는 부분이 있다. 서로의 성향에 따라 (양)홍석이에게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양)홍석이가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는 상황을 맞춰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홍석이가 3번으로 뛸 때를 정리해 줘야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타마요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타마요가 나와서 잘 안될 때는 (양)홍석이도 4번(파워포워드)으로도 뛰어야 한다. (양)홍석이는 (정)인덕이가 하는 것처럼 3번으로서 이타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두 선수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윤원상은 전반전에만 3점슛 5개를 성공했다. 5개의 3점슛 성공 개수는 윤원상의 커리어하이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윤원상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1번(포인트가드)에서 득점이 나오길 바랐는데 윤원상의 장점이 잘 나왔다. 경기 운영에서는 (양)준석이가 낫지만, 수비에서의 압박 능력은 (윤)원상이가 좋다. (양)준석이가 돌아온다면 성향이 다른 두 가드를 골라 쓸 수 있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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