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결승에서 77-60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2019년 이후 3년만이자 역대 최다인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문정현(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뽐냈고, 이두원(19점 16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끈 주희정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주희정 감독은 우승 소감을 묻자 “말이 필요하겠나. 부족한 걸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우승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뛰지 못한 4학년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속상한 마음도 있겠지만 라이벌전이다 보니 이해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주희정 감독은 이어 “8월에 프로팀들과 연습경기가 있고, 곧 있으면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도 열린다. 4쿼터에 뛰었던 3학년들이 올해, 내년 대학리그를 장악할 멤버들이다. 밑에 있는 후배들도 뒤에서 잘 도와줄 수 있도록 고려대 농구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희정 감독은 이두원에 대해 “상주 내려오기 2주 전쯤 날 찾아왔다. 2시간 정도 미팅을 했는데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하더라. 믿겠다고 했는데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잘 수행해줬다. MBC배와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MBC배를 마친 고려대는 잠시 휴가를 보낸 후 소집돼 굵직한 경기들을 준비한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 이어 3년만의 정기전도 앞두고 있다.
주희정 감독은 “일단 휴식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8월부터 준비할 것이다. 1~3학년들의 호흡을 조금 더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전국체전, 정기전까지 맞이하겠다. 우승의 기쁨이 길어지면 안 된다. 도태될 수 있다. 선수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휴가를 다녀온 후 잘 준비하길 선배로서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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