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에이스 이대성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럼에도 코트를 누빈다.
이대성은 지난 28일 서울 SK와 3차 연장까지 갔던 경기에서 51분 51초 출전했다. 정규리그 통산 한 경기 출전시간 기록에서 국내선수 가운데 7위(전체 13위)다. 8위도 이대성의 51분 38초(당시 오리온 소속, 2020.10.10 vs. KT)다. 이대성은 국내선수 상위 10위 중에서 유일하게 2번 이름을 올린 선수다.
이대성은 최근 5경기에서 34분+ 뛰었다. 그러면서 꼬박꼬박 20점+ 득점했다.
궁금했다. 이대성이 이번 시즌 34분+ 출전한 경기의 득점을 살펴봤다. 12경기에서 34분+ 뛰었고, 그 가운데 11경기에서 20득점+ 올렸다.
이대성은 많이 뛰면 많은 득점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 10경기 이상 34분+ 출전한 국내선수는 문성곤(12회)과 양홍석(16회), 이대성(12회), 이승현(19회), 이정현(캐롯, 25회), 전성현(16회), 하윤기(10회) 등 7명이다.
이들 가운데 이대성처럼 34분+ 뛰면 20점+ 득점하는 선수는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16경기 중에서 13경기(81.3%)에서 20점+ 득점했다. 나머지 3경기 중 2경기는 19점으로 20점에서 1점이 부족했다.

가스공사는 2라운드까지 이대성이 34분+ 뛰었던 4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렇지만, 2라운드 이후 8경기에서는 2승 6패로 부진하다.
이번 시즌 이대성이 34분+ 출전했을 때 승률은 6승 6패, 50%다.
많은 출전 시간 대비 승률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 오랜 시간을 뛰면 결국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스공사는 최근 15경기에서 3승 12패, 승률 20%다. 이런 부진에서 벗어나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남은 경기는 19경기.
매 경기가 결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 가스공사이기에 이대성에게 휴식을 주기 어렵다. 더구나 31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는 이대성과 함께 득점의 한 축을 맡았던 이대헌마저 결장한다.
더욱 어려움에 빠진 가스공사는 과연 이대성의 출전시간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딜레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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