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자 대학 선발은 21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남자 대학 선발에게 72-78로 졌다. 일본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일본은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초반에는 앞서나갔다. 이날 역시 1쿼터 한 때 14-7로 우위를 점했다. 2쿼터 막판에는 42-33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중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흐름을 뺏겼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중반 속공 득점을 넣지 못했다. 이후 연속 13점을 잃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마츠후지 타카아키 일본 총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 팀이 끈기도 있고, 정확하게 플레이를 하고, 리바운드도 잘 하고 좋은 팀이었다”며 “어제(20일)보다 좋은 경기를 하자고 했고,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서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고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한국은 박무빈과 문정현, 유기상을 30분 이상 투입했다. 20분 이상 출전한 선수는 6명이었다. 일본은 이에 비해 30분 이상 출전한 선수는 1명이고, 8명이 20분 이상 코트를 밟았다.
마츠후지 총감독은 한국보다 좀 더 고르게 선수를 기용한 거 같다고 하자 “우리는 어제 경기보다 훨씬 더 선수들을 집중해서 투입했다. 우리도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지난 두 경기보다는 선수 로테이션을 많이 하지 않고 집중해서 투입했다”고 답했다.
일본은 59-57로 앞설 때 속공을 실패한 뒤 곧바로 역습을 당했다. 이를 시작으로 연속 13점을 잃었다. 승부처라고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츠후지 총감독은 “그 때가 흐름을 바꿨던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한국이 루즈볼이나 리바운드, 마무리 짓는 능력이 정말 뛰어났다. 자유투도 더 많이 얻었다”고 아쉬워했다.
보통 대회가 열릴 때 홈 팀 심판이 2명, 원정 팀 심판이 1명 배정되곤 했다. 이번에는 한국 심판 3명이 휘슬을 불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에 유리한 판정이 보이는 듯 했다.
마츠후지 총감독은 이를 언급하자 “어떤 판정을 받더라도 그것에 의해서 기본을 망치거나 경기에 영향이 없도록 각오를 하고 플레이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도 잘 따라줬다”며 “심판과 싸우지 말고, 판정에 항의하지 말고, 상대와 경기를 하자고, 판정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기분 상하지 않고, 상대와 경기를 하자고 했다”고 개의치 않았다.
마츠후지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를 묻자 “이번 3경기는 일본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한국은 정말 스피드도 빠르고, 힘도 좋은 팀이라서 상대하면서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되었다”며 “앞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있는데 거기서 일본은 재출발을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거다. 이번 패배가 큰 공부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마츠후지 총감독은 “한국 정말 강하네요”라는 말을 남기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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