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3패 탈락’ 동국대 이호근 감독, “나부터 반성”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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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다. 오늘 경기로 MBC배를 마친다. 감독인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동국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희대에게 77-78, 1점 차이로 졌다.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동국대는 3차 대회에서 1승 2패로 예선 탈락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3연패를 당했다. 최고의 성과를 했던 동국대는 최악의 성적으로 떨어졌다.

동국대는 이날 한 때 12점 차이를 뒤집고 65-60으로 앞섰지만, 우위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그나마 67-76으로 뒤지던 경기 막판 1점 차이로 따라붙은 게 그나마 다행이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할 말이 없다. 오늘 경기로 MBC배를 마친다. 감독인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무엇이) 잘못된 건지 되돌아보면서 종별 대회와 왕중왕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들어와서 팀의 밑바닥을 다 보여줬다. 끝난 건 끝난 거다.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3패로 예선 탈락한 건 아쉬워했다.

이날 이민석은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올리며 끌려가던 흐름을 동국대로 가져오기도 했다. 만약 이겼다면 최고 수훈선수였을 것이다.

이호근 감독은 “1대1과 3점슛 능력이 있다. 여기에 수비도 많이 향상되었다”며 “노력을 많이 했다. 남은 대회에서 더 노력해서 더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우성은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졌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날도 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이사성이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호근 감독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엊그제도 이야기를 했지만, 휘슬에 예민하다. 자기가 극복해야 한다.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어디 있나? 거기서 밸런스가 깨져서 위축이 되었다”고 조우성이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동국대는 전국남녀농구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학부 경기는 29일부터 열린다.

이호근 감독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따라다니는 건 나쁘지 않다. 박스아웃과 서서 공격을 하는 경향이 많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고 보완점을 들려줬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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