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이연지 인터넷기자] 문유현(21, 180cm)이 첫 프로 무대에서 완승을 이끌었다.
안양 정관장은 2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6-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문유현은 이날 프로 무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D리그 경기였음에도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문유현은 그 기대에 부응하듯 인상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
선발로 나선 그는 19분 10초 동안 코트를 활발히 누비며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디플렉션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부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후 만난 문유현은 “D리그긴 하지만 공식 데뷔 경기였다. 팬들이 응원을 워낙 잘해 주신다. 열심히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경기 전 지시받은 플레이에 대해 묻자, 문유현은 “감독님이 ‘너는 능력이 좋은 선수니까 진두지휘할 줄 알아야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항상 용기와 자신감을 주시고 엄청난 조언을 해주신다. 코치님들은 항상 슛을 보라고, 공간이 나면 줄 땐 주되 너 찬스를 먼저 보라고 조언을 해 주셨다. 그 말씀 덕분에 조금이라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문유현은 공격에서 폭넓은 옵션을 선보였다. 스핀무브로 수비를 따돌린 뒤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쌓았고, 과감한 돌파 이후 시도한 3점슛은 모두 림을 갈랐다. 3점슛 성공률 100%(2/2)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센스 있는 패스워크였다. 동료의 찬스를 살리는 손질과 공간 창출 능력으로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왜 대학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았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럼에도 문유현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50점을 남겼다. “슛은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이 있었다. 아직 더 보여줄 게 너무 많이 남았다. 턴오버 한 개 한 거랑 압박이 왔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50점이다. 앞으로 더 적응해서 보여줄 모습이 내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D리그임에도 불구하고 경희대학교 선승관이 아닌, 정관장의 홈인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렸다. 선수들에게는 평소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될 만했다. 문유현 역시 이러한 환경이 긍정적인 자극으로 작용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홈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인 날이었는데 떨리기도 했지만 이렇게 많이 찾아오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됐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웃음).” 문유현의 말이다.
끝으로 문유현은 “안양 정관장은 2위 팀이지만, 언제든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 구단에 온 건 정말 행운이다. 항상 팀에 믿음이 가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드래프트 때도 말했는데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임지영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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