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 온 이유” 박무빈이 벼르고 있는 정기전

상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1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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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최창환 기자] 박무빈(3학년, 187cm, G)이 고려대에 MBC배 우승을 안기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더불어 입학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기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박무빈은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결승에서 선발 출전, 29분 20초 동안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고려대는 이두원(19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의 골밑장악력, 문정현(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77-60 완승을 거두며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무빈의 기동력, 해결사 면모가 발휘된 경기였다. 박무빈은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을 이끄는가 하면, 과감한 더블클러치도 선보였다. 후반에는 득점 이후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관중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끈 박무빈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무빈은 “입학 후 2년 연속으로 연세대에 패했고, 이후 대회는 연세대 없이 치른 대회였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칼을 갈고 있었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는 막판에 집중을 못해 깔끔한 승리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결선에서 진짜 힘을 보여주며 쉽게 이긴 것 같아 기쁘다.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박무빈은 이어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을 때는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후반에는 분위기를 가져오고 싶어서 더 했던 것 같다. 많은 학우들, 선배들이 찾아와주셔서 힘이 났다. 그래서 더 (세리머니를)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주희정 감독 역시 박무빈에 대해 “고교 때까지 공격형 가드였다. 대학 입학 후 운영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하는데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운영을 잘한다. 특히 볼 없을 때 움직임이 좋다. 간결한 농구를 한다면 보다 특출난 포인트가드가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무빈은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에 입학, 고려대 선수들에게 최고의 행사인 연세대와의 정기전을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올해는 정기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3년만의 정기전은 10월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무빈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대학리그도 제대로 못 치렀고, 정기전도 당연히 못해봤다. 정기전을 한다는 건 선수에게 큰 의미이고, 그래서 고려대에 왔다. 이제 2년 남았다. 남은 정기전은 MBC배처럼 학우들이 맘 졸이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수상
남대부

최우수상 박무빈(고려대)
우수상 신동혁(연세대)
득점상 문정현(고려대)
리바운드상 문정현(고려대)
어시스트상 이경도(단국대)
수비상 이두원(고려대)
지도자상 주희정 감독(고려대)

여대부
최우수상 이나라(수원대)
우수상 박새별(광주대)
득점상 양지원(광주대)
리바운드상 이나라(수원대)
어시스트상 정채련(광주대)
수비상 임진솔(수원대)
지도자상 장선형 감독(수원대)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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