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31, 197cm)은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1분 45초를 소화하며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전주 KCC는 라건아(22점 8리바운드)와 김동현(13점 리바운드 5스틸)도 존재감을 발휘, 접전 끝에 78-75 신승을 따냈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후 “LG에게 30점 차로 져서 나도, 선수들도 분위기가 침체됐었다. 다행히 DB를 상대로 물꼬를 텄다. 분위기 올라와서 다행이지만 아직 6경기 남았다. 선수들도 6강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게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깜짝 활약을 펼친 김동현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100점 만점에 10점이다.” 이승현의 말이다. 전창진 감독 역시 김동현에 대해 “1경기 잘했을 뿐이다. 앞으로 5~10경기를 꾸준히 잘해야 (기량이)올라왔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김동현을 향한 애정과 기대감이 있었기에 나온 조언이었다.
승리 소감
LG에 30점 차로 져서 나도, 선수들도 분위기가 침체됐었다. 다행히 DB를 상대로 물꼬를 텄다. 분위기가 올라와서 다행이지만 아직 6경기 남았다. 선수들도 6강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게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유독 몸싸움이 많은 경기였다.
삼성은 하위권에 있는 팀이다. 당연히 파이팅 넘쳐야 하고, 우리도 6강을 위해 몸을 사리면 안 된다. 서로 밀리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거친 파울도, 몸싸움도 많이 나온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지쳤지만 수비 집중력은 우리가 조금 더 강했던 것 같다.

(김)승원이 형이 수비수였는데 (라)건아에게 헬프 들어가서 찬스가 날 거라 생각했다. 던질 때 느낌도 좋았는데 들어간 순간 체력이 방전됐다. ‘수비만 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계속 1대1을 시키더라(웃음). 어차피 책임질 거 끝까지 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김동현의 활약상을 어떻게 봤는지?
100점 만점에 10점이다. 아직 멀었다. 오늘 잘했다고 해도 안주하지 않고 이런 경기를 꾸준히 해야 한다. 아직 신인이다. 다음에도 이런 경기를 보여줘야 자리 잡을 수 있다. “너는 몸이 좋은데 왜 안 하냐”라는 얘기를 종종 한다. 우리 팀에서 몸은 제일 좋다. 이 키에 탄력, 스피드 겸비하긴 쉽지 않다.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득점 욕심이 있다. 수비 안 하는 거 보면 안다. 오늘 경기는 물론 100점을 줄 수 있겠지만, 안주하지 말고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10점만 주겠다.
남은 정규리그 각오
우리 팀은 항상 자신감에 차 있을 때 (상대에게)당한다. 캐롯에게도 불과 일주일 전에 졌다. 20점 차 패배(60-80)는 팬들에게 죄송하고 선수들도 반성해야 할 경기다. 다음 맞대결까지 이틀 남았다.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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