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서민수(27, 197cm)가 접전 끝 승리에도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서민수가 활약한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살얼음판 같던 공방전 속에 LG는 경기 종료 직전 김시래(31, 178cm)의 결승 자유투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LG는 시즌 7승(9패) 달성하며 홈 5연전의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더불어 홈 연승 숫자도 ‘5로 늘렸다. 서민수 역시 경기 막판 김시래와의 투맨게임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민수는 이날 경기서 25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골문을 두드린 서민수는 3점슛도 3개나 터트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서민수는 “접전 상황에서 이겨서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후반에 실수가 잦아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스스로가 짚은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리바운드였다. 그는 “수비할 때 리바운드를 잘 잡아놓고 볼을 뺏긴다거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흘리는 등 사소한 실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DB에게 13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노마크 찬스를 거푸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해 그는 “준비한대로 (수비는) 잘했는데, 상대가 슛이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두)경민이 형과 (허)웅이가 주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그 부분을 나름 잘 대처한 것 같다. 오늘은 외곽슛을 많이 내줬는데 슛이 잘 들어간 건 어쩔수 없지 않나. 이젠 내일 경기(KGC인삼공사 전)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곧바로 다음 경기로 시선을 돌렸다.

치열한 승부 끝에 LG에 승리를 가져다준 건 자유투. 서민수는 경기 막판 허웅에게 파울을 범했다. 팀 파울 상황이라 자유투 2개가 주어졌으나, 허웅이 이를 모두 놓치며 파울 작전이 제대로 먹혔다.
“마지막 순간 감독님의 지시로 파울을 했다. 벤치에서 감독님 작전대로 하면 잘 된다고 생각해서 주문대로 이행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서민수의 말이다.
서민수는 인터뷰실에 함께 들어온 정희재를 칭찬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정)희재 형이랑 같이 뛰면 수비할 때 편하다. 스위치도 가능하고, 기동력도 있어서 스페이싱도 잘 이뤄진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게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라며 정희재와의 시너지 효과를 반겼다.
이날 경기 전 조성원 감독은 포워드진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주문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서민수는 “경기 중에 힘들 때 쉬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의 농구에 적응하는 중이라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LG는 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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