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이영환 객원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격돌한다.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 간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각각 리그 공동 3위와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양 팀. 지난 1라운드는 하나원큐가 2라운드는 삼성생명이 승리를 따내며 시즌 상대 전적 1-1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홈 팀 하나원큐의 강점은 단연 높은 외곽슛 적중률이다. 간판스타 강이슬을 필두로 신지현과 고아라까지 가세한 하나원큐는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32.2%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 생산을 위해서는 그만큼 선수들의 많은 움직임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코트 위에서 많이 움직이며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수비는 김한별과 배혜윤에게 리바운드를 뺏기는 걸 막기 위해 연습했는데 경기에서 잘 나와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상대 삼성생명은 압박 수비가 좋은 팀. 집중력을 잃는 순간 손이 들어와 공을 가로챈다. 이 감독은 “상대가 조금 더 공격 길목을 잘 잡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스틸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코트를 넓게 쓰려 한다. 스크린에 따른 공격 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오늘은 커팅을 많이 하는 식으로 풀어가자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날 김지영의 부상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레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운동하기 시작했는데 훈련하는 것을 보니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경기 감각이 어떨지 몰라 조심스러운데 필요하다고 생각면 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어느새 시즌 반환점을 돌고 있는 하나원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경기력이 더 올라와야 하지 않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기본적인 플레이 한두 개로 경기가 넘어간다. 그렇기에 매 순간 이기려 집중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위 팀들의 성적을 보면 우리가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다. 그렇기에 우리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를 상대로 지난 2라운드에서 꽤 고전했다. 분위기를 잡았다가도 금세 내주면서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승리(77-75)하긴 했지만 뒷맛이 깔끔하진 않았다. 임 감독은 “강이슬이 우리와 경기를 할 때 보면 뭔지 모르지만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그의 공격에서 또 다른 공격으로 파생돼 쉬운 슛을 허용하더라”라고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렇다고 강이슬 하나를 잡기 위해 뭔가를 하기보다, 줄 점수는 주고 나머지 선수들을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가드 포지션이 풍부한 팀이다. 그에 따라 선수들의 역할 분배도 필요한 상황. 임 감독은 “포지션 상 가드가 7명이라서 조정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가드들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할 수준은 갖추고 있지 않다. 공격적인 선수들이다 보니 여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라고 의중을 밝혔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영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