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팅리포트] ⑤ 아서 탐슨, 쌍둥이 전쟁의 시작

김호중 / 기사승인 : 2023-06-16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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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6월 23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2023 신인 드래프트는 ‘빅터 웸반야마 드래프트’로 불린다. NBA 역대 통틀어봐도 정상급 재능인 빅터 웸반야마가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웸반야마에 가려져서, 주목을 못 받는 유망주들도 더러 있다. 만일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팬이 아니라면, 어쩌면 그 밑의 유망주들에 집중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매력적인 유망주가 정말 여럿 있다. 드래프트 뎁스도 훌륭한 드래프트로 평가받는다.

‘스카우팅리포트’ 다섯 번째 순서에서 분석해볼 유망주는 아서 탐슨. 아멘 탐슨과 쌍둥이 관계로, 두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에 함께 참여해서 눈길을 끈다. 두 선수 모두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고, 최상위 지명도 확정적이다. 쌍둥이의 전쟁이다.

“쌍둥이의 난” 아서 탐슨 프로필
이름: 아서 탐슨/ 생년월일: 2003년 1월 30일생/ 신체조건: 201cm 99kg/ 포지션: SG, SF
파인크레스트고등학교 졸업/ 오버타임 엘리트 리그 소속
이력: 오버타임 엘리트 리그 우승 2회(2022.,2023), 오버타임 엘리트 파이널 MVP 2회(2022,2023), 오버타임 엘리트 리그 MVP(2023)
기록: 16경기 출전 평균 16.3득점 7.1리바운드 6.1어시스트/ 야투율 48.1%/ 3점슛 성공률 29.8%/ 자유투 성공률 66.2%

▲장점
신체 조건이 매우 준수한 윙 자원,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서 쌍둥이 아멘 탐슨, 캠 위트모어와 함께 운동 능력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수직 점프, 스피드 모두 드래프트 동기들 중에서 최상급에 해당한다.

팀 속공의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다. 속공 볼 핸들러로 참여할 수도 있고 마무리 자원으로도 쓸 수 있다. 앨리웁 마무리에도 매우 능하다. 속공이 좋은 팀과 환상의 궁합을 보일 수 있는 자원이다.

이타적이다. 공 소유 시간이 긴 편도 아니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컷 움직임도 매우 좋은 편이다.

어시스트 능력도 갖추고 있다. 경기당 5.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경기를 읽는 시야가 매우 좋은 편이다.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빼주는 타이밍이 매우 좋다.

수비에서의 잠재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수직 점프가 좋아서 상대 슛을 탁월하게 저지할 수 있다.

소속팀에서 워크 에씩은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았다.

▲단점

영리함이 떨어지는 부분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운동 능력에 의존하는 플레이을 펼친다는 얘기다. 공격에서 상대 코트를 향해 돌진하다가 고립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된다. 냉정히 농구 센스, 특히 공격 센스가 좋은 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슈팅이 약하다. 일단 슛 폼 자체가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들고 선수 본인도 밸러스를 잃은 상태에서의 슛을 즐겨쏜다. 이는 슛 설렉션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투 성공률이 66%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슈팅 기본기도 떨어진다.

그의 쌍둥이랑 마찬가지로 지금 뛰고 있는 오버타임 엘리트 리그의 수준은 너무 낮다. 웬만한 해외리그 1군 리그에 비해서도 훨씬 부족한 리그다. 그가 오버타임 엘리트 리그에서 보인 활약상이 NBA에서도 이어질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잘 맞을 것 같은 팀
일단 쌍둥이 아멘 탐슨과 신체 조건부터 플레이스타일까지 매우 비슷하다. 말인 즉슨 쌍둥이와의 비교가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것. 운동 능력 최정상급에 수비 좋고, 패싱 센스 좋은 윙 자원을 원하는 팀들은 아멘과 아서 사이에서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아멘은 포인트가드를 소화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었던 반면, 아서는 윙 자원으로 뛴 시간이 조금 더 길었다. 득점력을 조금 더 기대한다면 아서를, 패스를 조금 더 기대하면 아멘을 지명할 것이라는 얘기다.

일단 주 포지션은 슈팅가드다. 드래프트 전문매체 드래프트룸 선정 이번 2023 드래프트에 참가한 유망주 중 슈팅가드 랭킹 1위인 선수다.

예상 지명 순번은 5순위에서 9순위. 다만 5순위 디트로이트는 캠 위트모어, 저리스 워커 등에 더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6순위 올랜도 매직은 마켈 펄츠, 제일런 석스, 콜 앤써니 등 가드진이 양적으로 풍부한 축이지만 전부 포인트가드 성향이 강한 선수들. 2번 자리가 약한 편인만큼 탐슨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팀이다

7순위 인디애나는 배너딕트 매써린, 크리스 두아르테를 키우고 있고, 버디 힐드에 앤드루 넴하드까지 있다. 썩 이상적인 조합은 아니다. 8순위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떠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만약 빌이 떠나면 탐슨은 전면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만약 탐슨이 9순위까지 미끄러진다면 유타는 망설임없이 지명해야한다. 조던 클락슨, 오셰이 이바지 등의 선수들에 비해 훨씬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다.

▲끝으로

쌍둥이 아멘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선수다. 두 선수는 NBA 역대 최고의 쌍둥이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 아서는 즉시전력감으로 볼 수 있지만, 진정한 매력은 엄청난 운동능력에서 나오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이다. 좋은 환경에 떨어지면 대성할 수 있다. 다만 공격 스타일이 영리한 편은 아니고 슈팅이 약해서 NBA 커리어 초반에 고전할 가능성도 분명 있다.

#사진_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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