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홈 5연패 탈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4승 4패를 기록해 순위도 한 계단 더 높은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현대모비스는 KT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해 35-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김국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 때 역전까지 했던 현대모비스는 59-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출발과 함께 김종범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4분여 동안 연속 13점을 몰아치며 72-63으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며 79-77, 2점 차이로 쫓긴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함지훈은 이날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서명진(18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숀 롱(16점 8리바운드), 전준범(15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국찬(14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보다 기록에선 뒤처진다.
함지훈은 66-6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4쿼터 중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함지훈의 손 끝에서 롱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롱의 조화 속에 72-63으로 이날 최다 점수인 9점 차이까지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56.6초를 남기고 김영환에게 3점슛을 내줘 79-77, 2점 차이로 쫓겼다. 작전 시간 이후 김국찬이 3점슛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함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함지훈은 19.1초를 남기고 김민욱의 파울을 얻었다. 공격제한 시간 1.2초가 남았을 때다. 함지훈의 영리한 플레이였다.
함지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 승리에 성큼 다가설 수 있었다.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쳤다. 함지훈이 재차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승리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는 슛 컨디션이 좋다. 또 빠른 농구를 추구하기에 외곽슛과 속공을 어떻게 막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함지훈 선수가 최근에 살아났다. 수비도 마찬가지지만, 공격에서 포지션만 포워드나 센터일 뿐 팀의 지휘자다”라고 함지훈을 가장 경계했다.
함지훈은 승부처에서 코트의 지휘자처럼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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