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DB 이상범 감독, “김태술이 승리 일등 공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6 1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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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김태술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어려울 때 다 만들어줬다. 두경민, 허웅의 슛 기회를 봐주고, 자신의 득점 기회일 때 슛을 쏴줬다.”

원주 DB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3번째 연승을 달리며 13승 24패를 기록했다.

DB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초반까지 약 4분여 사이에 17점을 몰아치고 단 3점만 내줘 52-39로 앞섰다. 존 프레스를 사용하며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끌어내 3쿼터 막판 72-53,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DB는 이때부터 흔들렸다. 4쿼터 중반까지 약 5분 30여초 동안 20점을 허용하고, 단 2점에 그쳐 74-73, 1점 차이로 쫓겼다.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올린 뒤 김민구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했다.

숀 롱에게 역전 득점을 내준 DB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81-80, 다시 1점 앞섰다. DB는 얀테 메이튼의 골밑 득점 이후 이현민, 김민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두경민이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팀이 잘 해서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했을 때 시즌 초반이었다면 그대로 졌을 거다”며 “부상 선수들이 최근 돌아오면서 지난 시즌 우리 팀이 그렇게 했듯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뒷심이 생겼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잘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상범 감독은 19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 당한 이유를 묻자 “윤호영이 들어갔을 때 존 프레스를 사용한다. 그런 부분에서 잘 되다가 (현대모비스의) 세트 오펜스가 아닌 얼리 오펜스에서 매치업을 찾지 못해 실점했다. 세트 오펜스에서 실점한 건 기승호의 3점슛 하나다. 또 (공격에서는) 이 선수가 해주겠지하며 안 움직였다. 많이 움직이며 공격하고, 백코트를 하면서 매치업을 찾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태술을 언급하자 “김태술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며 “어려울 때 다 만들어줬다. 두경민, 허웅의 슛 기회를 봐주고, 자신의 득점 기회일 때 슛을 쏴줬다. 존 프레스 이해도도 높아서 태술이가 다 살렸다. 경민이나 웅이가 볼을 끌고 넘어가면 체력 소진이 심한데 태술이가 들어간 덕분에 두 선수의 체력이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DB는 1위 전주 KCC를 꺾은 2위 현대모비스에게 이겼다. 굉장히 의미가 큰 승리다.

이상범 감독은 “부상 선수가 빠졌을 때를 제외하면 5할 승률을 넘어간다. 외국선수도 안정감을 찾았다. 반등을 떠나서 우리는 벼랑 끝에 있다”며 “존 프레스를 하면 체력 소진이 많다. 이걸 지난 시즌처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호영이를 기용할 때 맥을 잘 알기에 존 프레스를 활용하는데 뒤가 없기 때문이다. 1위를 만나도, 어느 팀을 만나도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성이 있다. 모든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일(7일) 오리온과 경기도 다 쏟아 부을 거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전이라고 선수 관리를 할 수 없다. 예전에는 (연전일 경우 토요일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20분 정도 기용했을 거지만, 지금은 웬만하면 한 경기에 쏟아 붓는다”고 덧붙였다.

DB는 7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승리하면 개막 3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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