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과 안영준을 동경하는 16살 꿈나무의 농구 이야기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3 18:08: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앞으로 더 피나게 노력해 꼭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 와우 유소년 농구교실’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농구를 배우는 농구 꿈나무가 있다. 고천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용덕’ 군이 그 주인공이다.

또래보다 한 뼘은 큰 키를 자랑하는 김용덕은 의왕 와우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운 지 2년 정도 된 중학생 꿈나무다. 187cm라는 큰 키에 슈팅을 두루 갖춰 장신 슈터를 꿈꾸고 있다는 김용덕.

김용덕은 언제 농구를 시작했는지 묻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하고 있다”며 “원래 야구를 좋아했는데 친구의 소개로 농구도 같이 했다. 지금은 야구를 하지 않고, 농구만 하고 있다”고 했다.

김용덕은 야구보다 농구를 선택했는지 궁금해하자 “농구가 더 재미있다. 공수전환이 빠르고 농구 만의 치열한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농구라면 마냥 다 좋다는 김용덕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슛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자신있다. 팀에서는 슈팅 가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며 “농구라면 보는 것도 좋고, 직접 하는 것도 좋다. 또, 와우농구교실의 이성호 원장님께서 재밌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더 열심히 농구를 배우려고 한다”고 밝게 대답했다.

KBL과 NBA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는 김용덕은 “롤 모델은 두명인데, 공격에서는 안영준 선수, 수비에서는 문성곤 선수를 좋아한다. 문성곤 선수는 악착 같이 수비를 하고 상대 실수를 잘 유발한다. 안영준 선수 역시 공 없는 움직임이 좋고 슈팅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 공통점은 헌신적인 선수라는 것이다. 농구를 하는 데 있어 나의 모토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고 싶다”며 안영준과 문성곤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했다.

본인의 농구 실력을 아직은 못하지도, 잘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김용덕은 최근 느린 발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기동력이 좋은 안영준을 롤 모델로 선정한 이유도 느린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어렸을 때부터 느린 발이 단점이었다. 농구 종목 특성상, 발이 빠른 선수가 유리하지 않나.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치님과 함께 뛰는 폼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전보다 빨라진 느낌이다. 새로운 폼에 적응하다 보면 단점이 서서히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용덕의 말이다.

인터뷰 내내 마냥 농구가 좋다고 강조한 김용덕은 자신의 꿈이 엘리트 농구선수라고 조용히 이야기했다. 실제 최근 열린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한 김용덕은 다른 팀 지도자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자원이 있다”는 부러운 시선을 받게 한다고 한다.

농구 선수로서 길을 걷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여전히 자신이 동경하는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김용덕은 “남들은 늦은 감이 있지 않냐고 의아해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농구 선수의 꿈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피나게 노력해 꼭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김용덕에게 농구의 재미를 일깨워 준 이성호 원장은 “용덕이는 예의가 바른 학생이다. 또, 코트에서 배우려는 자세도 굉장히 진지하다. 학기 중에도 새벽에 6시에 체육관에 와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슈팅 연습을 하고 학교에 등교하곤 한다.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농구 선수를 꿈꿔왔고 지금도 변치 않은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용덕이의 꿈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의왕와우 유소년농구교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