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리뷰] 김선형? 변준형? 5R MVP는 2파전 양상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5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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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김선형(SK)이냐, 변준형(KGC)이냐. 5라운드 MVP 경쟁은 2파전이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서울 SK와 안양 KGC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으로 인해 일찌감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한 중위권의 사투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순위 싸움이 거듭된 반면, 김선형과 변준형을 견제할 또 다른 5라운드 MVP 경쟁자는 부상하지 않은 모양새다. 라운드 MVP는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아닌 이상 외국선수들에게 표가 몰리지 않는 타이틀이다. 4라운드 역시 개인 기록이나 팀 성적을 고려하면 자밀 워니(SK)와 디드릭 로슨(캐롯)이 유력했지만, MVP는 이대성(한국가스공사)에게 돌아왔다. 이를 감안하면 일본에서 EASL을 치르고 있는 김선형과 변준형이 5라운드 MVP를 다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개인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은 김선형이다. 5라운드 9경기 평균 16.9점 2점슛 성공률 61.3% 3점슛 1.2개 2.4리바운드 8.3어시스트 1.8스틸로 활약했다. 더블더블은 3차례 작성했다. 특히 8.3어시스트는 김선형이 데뷔 12시즌 만에 기록한 한 라운드 최다 어시스트였다. 김선형은 5라운드 공헌도 295.33을 기록, 국내 1위이자 전체 4위에 올랐다.

변준형은 285.17을 기록, 김선형에 이어 국내선수 공헌도 2위(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준형은 5라운드 10경기에서 15.8점 2점슛 성공률 59.2% 3점슛 1.7개 2.4리바운드 6.3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 KGC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데에 앞장섰다. 김선형, 변준형 모두 20점 이상은 3차례 작성했다.

개인 기록은 김선형이 우위지만, 팀 승률은 KGC가 더 높았다. SK가 7승 2패 승률 .778를 기록한 반면, KGC의 승률은 무려 .900(9승 1패)이다. 다만, 3~4라운드에서는 팀 성적이 썩 좋지 않은 선수가 라운드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전성현은 3점슛으로 압도적 퍼포먼스를 펼치며 3라운드 MVP를 차지했지만, 고양 캐롯의 성적은 3승 6패에 불과했다. 이대성 역시 연일 화력을 뽐내며 4라운드 MVP로 선정됐으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승 7패에 그쳤다.

이들과 달리 김선형, 변준형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GC는 4라운드 막판부터 5라운드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10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KGC가 SBS를 인수하며 농구단을 창단한 후 달성한 팀 최다연승이었다. KGC의 10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팀이 바로 SK였다. SK는 19일 KGC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85-79 신승을 거뒀다.

김선형은 KGC전에서 20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SK의 승리에 앞장섰다. 변준형의 SK전 기록은 1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였다. 최준용이 뒤꿈치 부상을 당한 SK를 높은 승률로 이끌었다는 점도 김선형에게 가산점이 붙는 요소다. SK는 최준용 없이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 2위 도약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국내선수 공헌도 3위 하윤기(KT, 257.89)와 김선형, 변준형의 공헌도 차이는 크다. 수원 KT 역시 4라운드 3승 6패에 그쳐 팀 성적이라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도 없다. 5라운드 MVP는 김선형과 변준형 2파전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다.

2022-2023시즌 5라운드 국내선수 공헌도

1위 김선형(SK) 295.33
2위 변준형(KGC) 285.17
3위 하윤기(KT) 257.89
4위 이대성(한국가스공사) 250.22
5위 오세근(KGC) 239.38

2022-2023시즌 5라운드 국내선수 PER(선수 생산성 지수) *5경기 이상 기준
1위 김선형(SK) 24.3
2위 장재석(현대모비스) 22.6
3위 이두원(KT) 22.6
4위 하윤기(KT) 22.3
5위 오세근(KGC) 21.4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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