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결승에 선발출전,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해란은 이번 박신자컵에서 4경기에서 평균 18.2점 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균형 잡힌 활약상을 보여줬다. 탁월한 주력으로 삼성생명의 속공 완성도를 올렸고, 블록을 통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해란은 U18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4블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해란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선수단 모두 한마음이 된 것이 컸다. 다들 공격 욕심을 줄이면서 팀을 위해 플레이 한 것이 주효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저에게 아쉬운 점도 많았고 힘든 일도 있었다. 그래도 MVP로 선정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우승소감과 MVP소감을 전했다.
이해란은 이번 MVP 인터뷰를 포함 이번 대회에만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을 3번이나 방문했다. 박신자컵이 어린 선수들이 뛰는 대회이지만, 2년차 선수가 이렇게 많이 수훈 선수로 선정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해란은 이에 대해 “수훈 선수로 이렇게 많이 선정 된 것이 당연히 처음이다. 다 언니들 덕분이다. 내 실력이 아니고 언니들이 다 도와줘서 이렇게 인터뷰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MVP로 선정된 이해란에게도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것이 있을까. 이해란은 “내 장점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사실 매일 뛰다 보면 지친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안 뛴 것도 많고 놓친 것도 많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것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 돌파와 중거리 슛을 보고 MVP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 저는 그저 팀에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로 보였으면 좋겠는데, MVP로 선정될 줄 몰랐다. 선정 당시 제 이름이 불려서 많이 당황했다”며 웃었다.
박신자컵 MVP 이해란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우선 다가올 정규리그 이야기가 나왔다. 이해란은 “KB스타즈에 (박)지수언니, (강)이슬 언니가 있어 높은 벽을 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없는 플레이 보다 과감하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또한 박신자컵 MVP를 탔으니 챔피언결정전 MVP도 타야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해란은 “3년 뒤에 도전해보겠다”고 입을 떼며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 아직 많이 배워야한다. 3년 후면 좀 여유가 생길 것 같아서 3년으로 정했다”며 당찬 패기를 보여줬다.
#사진_WKBL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