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건국대 황준삼 감독, “결선 진출 이끈 조환희, 기특하다”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1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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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희가)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약 먹고 뛰고 있다.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데 뛰고 싶다고 해서 넣었다. 기특하다.”

건국대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중앙대에게 97-109로 졌다.

2승 1패를 기록한 건국대는 성균관대가 조선대를 꺾을 경우 중앙대, 성균관대와 동률을 이룬다. 이 때 득실 편차에서 성균관대가 1위(+11점), 건국대가 2위(-5점), 중앙대가 3위(-6점)가 된다. 건국대는 지고도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만약 조선대가 성균관대를 꺾는다면 조1위를 차지한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경기 초반 우리 흐름으로 가다가 정민수가 뇌진탕 부상을 입고, 최승빈이 4반칙에 걸렸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조환희를 아끼려고 했는데 할 수 없이 출전시켰다. 환희가 참고 플레이를 한 게 고맙다. 정민수는 병원에 갔는데 아직 연락을 못 받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조환희도 4쿼터 중반 쓰러졌다. 발목을 크게 다친 듯 했다. 하지만, 금세 돌아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황준삼 감독은 “(정민수에 이어 조환희까지 다쳐) 결선에 올라가던 안 올라가던 경기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며 “(조환희가) 엄살 심하다. 훈련할 때도 소리를 지르다가 5분 후 운동한다. 오늘은 민감했다. 쉬려고 한 거다.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약 먹고 뛰고 있다.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데 뛰고 싶다고 해서 넣었다. 기특하다”고 투혼을 발휘한 조환희를 칭찬했다.

건국대는 극적으로 12점 차이로 졌다.

황준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한 거다. 조환희가 넘어져서 백지웅이 실수를 해 강현수에게 3점슛을 내줬다. 마지막에는 3점슛을 안 주고 2점슛(홍현준)을 내주라고 했다”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정민수, 최승빈이 빠진데다 우리가 얕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 파울이 많았다. 5반칙 퇴장도 많았다. 최선을 다했다”고 결선 토너먼트 진출 기로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건국대는 1쿼터 한 때 15-4로 앞섰다. 하지만, 68-85로 뒤지다 12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준삼 감독은 “1쿼터에 욕심을 냈다. 성균관대를 이겼는데 중앙대를 못 잡을 거 있나라며 용기를 줬는데 1쿼터 때 내가 방심했고, 선수들이 흥분했다. 진정 시켰어야 한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칭찬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건국대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결선 토너먼트에 나선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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