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스텝업+스텝업’ 2번째 성인 대표팀 이소희의 슬로건 “단순하게”

진천/ 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6-20 18:37: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진천/최서지 기자] “보이는 대로 읽히는 대로 가다 보면 잘되지 않을까.”

부산 BNK썸 이소희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2021~2022시즌 대비 출전 시간이 평균 30분 50초에서 34분 29초로 늘었음에도 3점슛 성공률(39.9%→ 37.6%)을 제외한 지표 대부분에서 성장세를 자랑했다. 특히 득점은 14.4점에서 16.9점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베스트5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 가드 반열에 올랐다.

이소희의 성장에는 국가대표의 영향이 컸다. 이소희는 지난해 2월 2022 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멤버로 뽑히며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9월 열린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누볐으나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벤치에서 지켜본 세계 무대는 이소희에게 충분한 공부가 됐다. 그 공부는 지금의 이소희를 만들었다.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이소희는 “소집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오셔서 지난 시즌에 농구를 제일 잘했던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생각해도 지난 시즌에 내가 가장 돋보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연습 경기 때도 그렇고 지난해보다 많은 시간을 부여받고 있는 것 같다. 정신을 더 바짝 차리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여자농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3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하기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까지 훈련한 뒤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박혜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소희의 출전 시간이 이전 대회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벤치 경험으로도 이소희는 성장했는데, 직접 몸을 부딪치며 경험을 쌓는다면 더 큰 성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소희는 “이번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외국선수와의 차이를 크게 느꼈다. 한번 부딪쳤는데 무릎에 멍이 들더라. 신체조건이 아시아인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구나 싶었다. 그래서 국내로 돌아왔을 때 더 힘주며 경기에 임했다. 한 번의 경험으로도 느낀 바가 많은데, 대회를 뛰고 오면 더 많은 공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 뉴질랜드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7일 10시 레바논, 28일 오후 4시에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4위 안에 안착해야 올림픽 최종 예선이라 볼 수 있는 FIBA 여자 올림픽 퀼리파잉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이소희는 “국제 대회니까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더 도움될 것 같다. 내가 보이는 대로 읽히는 대로 가다 보면 잘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천/ 최서진 진천/ 최서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