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김천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조은주(180cm, F,C)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천시청은 3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 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사천시청을 77-68로 제압했다. 조은주와 정유진(173cm, F), 이소윤(172cm, G,F), 정아름(173cm, G) 등이 골고루 활약하며 사천시청의 2연패를 저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서 조은주는 2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만난 조은주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김천시청에 온 뒤 첫 우승이라 기분 좋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02년 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택했다. 이후 대구시청으로 향한 조은주는 2년 전부터 김천시청에 합류했다.
"은퇴하고 잠시 대구시청에 몸담았었다. 그러다가 2년 전 여기(김천시청)로 왔다. 내가 왔을 때 코로나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한동안 경기를 못 뛰다가 오랜만에 경기를 뛰니 행복하다." 조은주의 말이다.
선수는 코트 위에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한 법. 오랜 기다림 끝에 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 조은주는 "대회 기간 내내 팀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덕분에 슛 찬스도 많이 나고,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조은주의 첫 상대는 친정팀인 대구시청. 그는 "첫 경기라 그런지 뭔가 몸이 무겁고 움직임이 뻑뻑했다. 힘겹게라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코트 위 리더로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은 조은주는 "MVP라는 상을 언제 받아봤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웃어 보인 뒤 "나보다는 후배들이 받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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