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시즌 처음 인사 드립니다!" 김단비의 뒤늦은 첫인사

인천/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4 18: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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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연지 인터넷기자] 김단비(35, 180cm)가 베테랑인 이유를 보여줬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7-4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과 함께 단독 4위(4승 5패)로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단비다. 35분 1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단비는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왔다. 올 시즌 첫 수훈선수 인터뷰였다. 

 

김단비는 "안녕하세요. 올 시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유쾌하게 말하며 기자회견실을 들어왔다.

이어 "지난 시즌부터 느낀 건데 1승, 1승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이기기 위해서 한 발이라도 더 뛰어야 하고, 정말 많은 노력과 절실함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초반은 신한은행의 기세가 좋았다. 심각한 야투 난조에 시달린 우리은행은 전반 19점을 올리는 데에 그치며 19-26으로 7점 차 뒤졌다. 그러나 3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김단비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줬다. 우리은행의 득점이 절실한 순간, 집중력을 더 높였다.

힘이 필요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몸을 던졌고, 세컨드 찬스를 만들어내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김단비는 "우리가 개막전부터 경기력이 안 좋았었다. 주변에서 준비 부족, 연습 부족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우리가 연습부족일 리가 없다. 다른 팀보다 더 많이 했으면 많이 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이건 다른 팀도 인정할 거다. 근데 내가 중심을 못 잡아주다 보니 개막전이나 1라운드 때 안좋았다. 우리끼리도 '훈련을 많이 했는데 왜 이런 게임을 하지?'라며 연습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다"라고 말했다.

김단비의 말처럼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 강력함이 사라진 경기력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가 자신감이 너무 없었다. 열심히 했는데도 게임 때 잘 안 풀리다 보니 '나는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19년째 시즌을 하는데 이럴 때는 제일 기본적인 이유인 것 같다. 그만큼 운동에서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자신감을 올리다 보니 점점 나은 경기력이 나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능력치가 좋은 볼핸들러가 부족해 김단비가 조율까지 도맡아야 한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조금 어렵긴 한 거 같다. 나는 가드가 아니라 포워드, 센터 포지션을 보는 선수라 가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좋은 가드가 있으면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데 우리 팀은 그게 부족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우리 팀의 장점은 열심히 하는 거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의 색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우리 색을 찾아가다 보면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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