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3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B조 예선 2차전에서 80-69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1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이날 승리로 B조 예선을 2승으로 마쳤지만, 순위 결정전 진출만 확보했을 뿐 1위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EASL 챔피언스 위크의 특수한 일정에 의해 나머지 팀들의 경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2조로 나뉘어 예선을 2경기만 치른다. 통상적인 풀리그 예선 방식이라면 3경기를 소화하지만, 각 리그 일정을 고려해 2경기만으로 예선 순위를 가린다.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는 각 조 1위가 결승에서 맞붙으며, 각 조 2위는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전적이 같을 경우 순위는 1)승자승 2)골득실 3)다득점 순으로 가리게 된다.
2승을 거둔 SK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다. 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우츠노미야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에 패한다면, SK는 B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팀이 돼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우츠노미야가 이긴다면, SK가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SK의 2경기 합산 골득실은 +19점이다. 반면, 우츠노미야는 TNT와의 맞대결에서 99-66 완승을 거둬 이미 골득실이 +33점이다. 우츠노미야가 베이 에어리어까지 꺾으면 자연스럽게 골득실에서 우위를 유지하게 돼 B조 순위는 1위 우츠노미야, 2위 SK로 결정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 원)다. 준우승은 10만 달러, 3위는 5만 달러다. 우츠노미야와 베이 에어리어가 치르는 B조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SK가 노릴 수 있는 상금은 최대 25만 달러, 최소 5만 달러가 된다는 의미다.
KBL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이 각각 1억원인 걸 감안하면 EASL은 대단히 큰 규모의 상금을 내건 대회다. 지난 시즌에 KBL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달성했던 SK는 초대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베이 에어리어가 우츠노미야를 꺾어주길 바라고 있는 SK다.
한편,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은 오는 5일 오키나와에서 열린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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