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 진땀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반성 “내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

아산/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9 18: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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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승리에도 위성우 감독은 웃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52로 승리했다. 김단비(31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7스틸 2블록슛)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아직 감독으로서 한참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삼성생명이 직전 경기에서 연장전을 갔고, 연패 중이라 순위 싸움에 신경 쓰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근데 내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 상대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기 싸움을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하더라. 밀리다보니 어렵게 간 것 같다. 우리 팀 일정이 빡빡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김단비가 김단비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힘들고 몸이 무거운데 결국 마무리를 지어줬다”고 이야기했다.

19승 8패가 된 우리은행은 부산 BNK썸(18승 8패)을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직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만 위성우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지금은 우승 생각 안 한다. 여유가 없다.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가보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든 걸 알지만 경험치가 쌓이는 게 팀의 재산이다. 하루살이 같이 하고 있고, 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김단비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4연패에 빠지며 15승 12패가 됐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4쿼터에 잘 따라가다가 중요할 때 턴오버가 나왔다. 외곽에서 스위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슛을 맞았는데 그걸 말고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앞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어 “주축 선수들 출전시간을 줄여야 하고 연패도 끊어야 한다. 연패가 길어지면 준비할 때 분위기가 많이 다운될 수밖에 없다.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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