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레전드의 정효근 극찬 “힘들 텐데 4번 역할 아주 잘 해준다”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6 1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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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DB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상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원주 DB는 16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0-80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다시 공동 2위(서울 SK, 안양 정관장/ 26승 15패)로 올라섰다.

DB는 팀 3점슛 성공률 50%(10/20)를 기반, 2쿼터를 기점으로 줄곧 리드를 지키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선수들이 지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수비와 루즈볼 싸움에서의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성 감독의 바람이 어느 정도 통한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전 그는 “의외의 선수가 한 번씩 나와야 한다”라며 주전 선수 이외의 득점을 기대하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을 들은 자가 있었다. 주인공은 정호영. 야투 7개 중 6개를 집어넣으며 14점을 기록하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주성 감독은 “(이선)알바노가 드리블을 홀로 치고 다니면, 체력적으로 힘들다. 정호영이 직접 드리블을 쳐주면서 넘어와 주면, 알바노의 1대1과 2대2의 부담이 모두 줄어든다”라고 정호영의 공을 이야기하며 “수비적인 면에서 약점이 있다고 보아 기용을 적게 했다. 그래도 정호영 본인도 잘 따라다니고, 자기 역할을 잘 알아가고 있다”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정효근은 강상재가 없는 상황에서 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외려 더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김주성 감독은 정효근에 대해 “정효근은 (헨리)엘런슨과 (에삼)무스타파 모두와 같이 뛰면 상생이 좋다. (김)보배의 체력적인 것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특히 엘런슨과 같이 뛰어다니면서 팀을 잘 지탱해주는데… 그정도로 정효근이 4번(파워포워드) 역할을 잘 해준다”라고 극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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