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동♪’ DMZ 찾은 KBL, 특별했던 농구 교실 1교시

파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3 1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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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파주/최창환 기자] KBL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농구 교실이 첫걸음을 뗐다.

KBL은 13일 경기도 파주시 DMZ(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에서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이하 농구 교실)’ 1교시를 진행했다.

농구 교실은 KBL이 농구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한 클리닉이다. KBL은 오는 11월까지 약 50개의 학교와 시설을 선정, 농구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첫 학교로 선정된 곳은 군내초등학교였다. KBL은 군내초등학교를 찾아 노후화된 골대 2개를 정식 규격의 골대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 농구공과 단체 티셔츠를 비롯해 고깔콘, 수건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전달했다.

전주 KCC 출신 윤호성이 강사로 파견된 농구 교실에는 고학년 20명이 참석했다. 윤호성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패스, 드리블 등 기본기를 전수했다. 또한 5대5 게임도 진행하며 그동안 농구를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에게 농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아직 기본기가 다져지지 않은 학생들인 만큼, 5대5 농구에서는 특별 룰도 적용했다. 더블 드리블은 허용하되 스틸은 금지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농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더불어 실업 시절 기아자동차에서 활약했던 한기범도 보조 강사로 함께 했다.

윤호성은 “농구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농구를 시작할 때가 생각나 뭉클했다. 첫 수업은 아이들의 실력을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수업이 거듭되다 보면 내용도 점진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성은 향후에도 주 1회씩 군내초등학교를 찾아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6학년에 재학 중인 최다빈 양은 평소에도 농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원래 농구를 좋아했다. 보는 것보단 하는 것을 즐겼다. 작년에 5~6학년 언니들과 함께 4팀이 겨루는 대회에 나가 3등을 했다. 꼴찌는 아니었다”라며 웃은 최다빈 양은 “선수 출신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 낡고 낮았던 골대도 높은 골대로 바뀌어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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