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의 자밀 워니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2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82-80)로 이끌었다.
골밑 보다 3점슛에 강점이 있는 캐롯의 골밑은 워니의 놀이터였다. 워니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림어택을 통해 점수를 쌓았고, 승부처에서도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플로터를 포함해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워니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워니는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대해 “괜찮다(웃음). 휴식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떄문이다. 순위 싸움을 하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집중 해야하는 시기다. 주전들 역시 출전시간이 많았지만,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까지 덧붙였다.
골밑 보다 3점슛에 무게를 두는 캐롯이기에 워니는 다른 팀을 상대할 때 보다 넓은 활동 범위를 소화해야 한다. 이날 역시 캐롯의 슈터들을 막기 위해 워니는 외곽까지 나와 수비를 펼쳤고, 전성현의 3점슛에 컨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워니는 캐롯의 3점 농구에 대해 “딱히 수비하기 어려운 적은 없었다. 지난 시즌 김승기 감독의 KGC를 상대해봤기 때문에 익숙하다. 캐롯은 좋은 슈터가 가장 많은 팀이다. 이를 정신력으로 극복하려고 했다. 최대한 3점슛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인터뷰실을 들어온 최부경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선수는 승부처 캐롯의 골밑을 끈질기게 두드리며 득점 인정 반칙과 덩크로 흐름을 가져왔다. 워니는 본인에게 몰린 수비를 역이용하며 최부경에게 훌륭한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워니는 “최부경과 4년동안 호흡을 맞췄다. 우리가 높이가 높기 때문에 우리 장점을 살리려고 한 것이 잘됐다”며 멋쩍은 듯 최부경과 장난을 치기도 했다.
잠실학생체육관 골밑의 주인이 누구인 지 보여준 워니, 그의 골밑 존재감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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