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13일 경기도 파주시 DMZ(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에서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이하 농구 교실)’ 1교시를 진행했다. 1교시 선생님은 윤호성이었다. 윤호성은 고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칭부터 드리블, 패스 등 기본기를 전수하며 학생들과 호흡했다.
중앙대 출신 포워드 윤호성은 2006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KCC에 지명된 바 있다. 1순위는 연세대 출신 슈터 전정규(당시 전자랜드)였다. 윤호성은 데뷔 시즌 22경기 평균 8분 30초 동안 3.6점 0.3리바운드를 기록한 후 은퇴했다.

농구 교실은 윤호성에게도 어린 시절 자신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농구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농구를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났다. 뭉클했다.” 윤호성의 말이다.
KBL은 농구 교실을 기획하며 두 가지 큰 그림을 그렸다. 농구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보급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더불어 KBL 은퇴선수,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를 강사로 파견해 은퇴선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것도 KBL의 목표 가운데 하나다.
윤호성 역시 “이런 사업이 많아졌으면 한다. (일찍)은퇴한 선수들은 농구와 관련된 일을 찾는 게 쉽지 않다. 후배들도 이런 자리를 통해 지도자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2의 삶도 질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성 스스로도 방과 후 농구 교실 강사 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가 있었다. “초창기에는 아무래도 내가 배웠던 선생님들의 스타일을 따라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 강사도 공부해야 한다.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고, 당근과 채찍도 적절히 섞어가며 지도해야 한다”라는 게 윤호성의 설명이다.

윤호성은 향후에도 주 1회씩 군내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호성은 “무서운 선생님이 되면 안 된다. 친구 같으면서 훈련은 재밌게 진행할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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