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기선제압 이끈 허웅, 대만 격파 지원사격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4 1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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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한국의 완승. 꾸준했던 라건아와 더불어 허웅(29, 185cm)의 지원사격도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이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2승을 기록, B조 1위로 올라서며 8강 직행에 성큼 다가섰다.

일등공신은 역시 라건아(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지난 12일 중국전에 이어 또 다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지켰다. 라건아의 골밑장악력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게 허웅의 활약상이었다. 12분 12초만 뛰었던 중국전과 달리 대만전에서는 26분 54초를 소화했다. 최준용(30분 12초)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출전시간이었다.

특히 전반전에서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예열을 마친 허웅은 한국이 근소한 리드(22-20) 속에 맞이한 2쿼터에도 매서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2쿼터 개시 14초 만에 장재석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한 허웅은 이어 3점차로 쫓긴 2쿼터 중반 대만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을 터뜨렸다.

허웅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이 라건아, 송교창의 활약을 더해 대만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2쿼터 종료 1분여전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킨 것. 한국이 16점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게 만든 한 방이었다.

2쿼터까지 4개의 3점슛을 몰아넣은 허웅은 후반에 야투를 1개도 넣지 못했다.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하지만 외곽에서 부지런히 슛 찬스를 살피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덕분에 한국은 3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4쿼터 막판에는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는 스틸도 추가했다.

허웅의 지원사격을 앞세워 1승을 추가한 한국은 이로써 8강에 직행할 수 있는 조 1위에 또 한 걸음 다가갔다. 오는 16일 열리는 바레인전에서 승리하면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C조 3위-D조 2위 승자와 맞붙는 8강에 진출한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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