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눈꽃슈터' 유기상이 제대로 빛났다. 대표팀은 카타르를 상대로 소중한 1승을 적립, 조 2위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FIBA 랭킹 35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A조 예선 카타르(FIBA 랭킹 87위)와 맞대결서 97-83으로 이겼다.
유기상(24점 3점슛 7개)이 외곽포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이현중(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여준석(22점 6리바운드), 이정현(12점 5어시스트)도 제 몫을 해냈다.
이로써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가 된 대표팀은 8강 결정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고, 오는 11일 레바논(1승 1패)과 조 2위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위는 호주가 유력하다. 아시아컵은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 3위는 8강 결정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3점 차(25-22) 리드를 잡으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여준석이 있었다. 호쾌한 덩크슛 2개 포함 10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현도 3점슛 1개 포함 5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총 7명에게 고르게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쿼터 막판 유기상의 외곽포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유기상의 3점슛으로 흐름을 이어간 대표팀은 여준석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잠잠했던 이현중도 연속 8점을 몰아쳤다. 강한 압박 수비로 카타르의 득점을 묶는 데도 성공한 대표팀은 53-3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대표팀이 점수 차를 유지했는데 이번에는 유기상이 빛났다. 무려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15점을 몰아넣었다. 정성우의 깜짝 외곽포까지 림을 가른 대표팀은 브랜든 굿윈을 앞세운 카타르 추격을 뿌리치고 75-61로 여전히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다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굿윈과 타일러 해리스 등에게 실점하며 6점 차(82-76)까지 금방 쫓겼다. 이현중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대표팀은 하윤기가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공방전이 계속된 4쿼터. 경기 종료 3분여 전 이정현이 굿윈을 상대로 U파울을 얻어냈다.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86-80)를 쌓았다. 여기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현중이 소중한 득점 인정 반칙을 연거푸 얻어내며 쐐기 득점(95-83)을 완성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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