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2명 더 생기는 효과인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윤예빈 이탈이 아쉬운 이유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08:00: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임근배 감독이 윤예빈(27, 180cm) 이야기가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용인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2라운드를 1승 4패로 마치는 등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3라운드부터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았다.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 등 부상 선수들이 컨디션이 올라오며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살아났다. 그 결과 청주 KB스타즈,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하게 됐다.

그러나 윤예빈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윤예빈은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해 11월 26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611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생명은 윤예빈, 키아나, 이주연이 모두 합류하며 완전체가 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윤예빈은 4경기를 소화한 12월 9일 KB스타즈전 이후 다시 결장을 거듭했다. 수술 받은 무릎 연골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당시에는 경미한 부상인줄 알았으나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연골은 한번 다치면 재생이 불가능한 부위이기에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부산 BNK썸이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십자인대는 수술하면 회복이 된다. 반면, 연골은 재생이 안 된다. 한번 다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위이기도 하다.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다음 시즌을 보기로 결정했다. 아마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다”며 윤예빈의 몸 상태를 전했다.

180cm의 신장을 가진 장신 가드 윤예빈은 활용도가 높다. 팀의 메인 볼 핸들러를 맡을 수 있고, 수비력이 뛰어나 상대 포워드와도 매치업이 가능하다. 만약, 윤예빈이 있었다면 이주연, 키아나 뿐만 아니라 강유림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임근배 감독은 “(윤)예빈이가 있으면 로테이션 폭이 확 넓어진다. 일단 수비력이 뛰어나다. (이)주연이, 키아나, (강)유림이 중 2명이 번갈아가면서 쉴 수 있다. 앞선의 (신)이슬이와 (조)수아도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예빈이 한 명이 있었다면 식스맨 2명이 더 생기는 효과와 같다. 통증이 계속 있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내렸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윤예빈은 없지만 삼성생명은 5, 6라운드에서 7승(3패)을 수확하며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