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좋은 선수다” 사령탑의 믿음, 계속해서 응답 중인 박무빈

필동/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2 1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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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최창환 기자] 박무빈(4학년, G, 187cm)의 슛이 또다시 매섭게 림을 갈랐다. 덕분에 고려대는 전승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무빈은 2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7분 12초 동안 2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득점은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고려대는 문정현(1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더해 96-56 완승, 개막 11연승을 이어갔다.

박무빈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54%(27/50)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동국대를 상대로도 매서운 슛 감각을 뽐냈다. 2쿼터에 2개 모두 성공시키는 등 총 6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성공률은 67%에 달했다. 박무빈의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7%였다.

주희정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 시즌 경기력만 보고 (박)무빈이를 슛이 약한 선수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무빈이는 고교 때부터 슛이 좋았던 선수”라고 말했다.

주희정 감독은 이어 “고교 때는 공격만 했다. 그래서 체력 부담이 적었고, 슛 감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수비도 신경 써야 했다. 그러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슛도 흔들렸다. 지금은 체력, 근력 모두 갖춰진 상태다. 그래서 슛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라고 덧붙였다.

박무빈 역시 “개인적으로 주위의 평가를 주의 깊게 듣지 않는 편이다. 칭찬을 신경 쓰면 자만할 수 있고, 혹평을 신경 쓰면 소극적으로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참고만 하려 한다. 감독님 말씀이 맞다. 고교 때는 공격만 했다. 대학 온 후 수비도 신경 쓰다 보니 체력이 저하됐다. 지금은 체력이 올라왔고, 팀 수비도 이해하거 있다. 자신 있게 슛을 던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1위 고려대는 11연승을 질주, 전승 우승까지 단 3경기 남겨두고 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고려대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11연승을 내달리며 전승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중앙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바 있다.

박무빈은 “지난 시즌 막판 중앙대에 패해 안 좋은 분위기 속에 잔여 경기, MBC배를 치렀다. 더 큰 잘못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험이 없는 신입생들에게도 이 부분에 대해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박무빈은 더불어 “지난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전승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시즌 성적이 올 시즌에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전승 우승을 위해 더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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