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18 여자대표팀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목표했던 4강을 달성, 2025 FIBA U19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최종 순위는 4위.
대회를 앞둔 한 달 전과 달리 대표팀을 이끈 강병수 감독(수원여고)의 표정은 한 결 편안했다.
강병수 감독은 "주변에서 한국 여자농구가 약해졌다고 하지만, 우리도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대회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해에는 약하고 강하고의 차이가 있다. 또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선수들에게 조금만 투자하고 조금 더 넉넉한 훈련 시간을 제공하고 운동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변화가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한 현실도 있지만 주변의 우려와 걱정과 달리 아직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A조에서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6강에서는 B조 3위 뉴질랜드를 꺾고 4강에 진출, 목표했던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비록 4강에서 중국,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가능성도 확인했다.
강병수 감독은 "우리가 신장이 낮지만, 스피드를 끌어올린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의 신장이 비슷비슷했다. 그런 점이 수비 전술에서 큰 장점이 있었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점을 보완한다면 아시아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고 한 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강병수 감독은 "만약 내년에도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면 여러 가지로 기대되는 것이 많다. 세계 또래 선수들은 어떤 농구를 하는지 궁금하다. 세계 선수들의 신장이 월등하겠지만 다 같은 19세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팀 선수들이 어떻게 농구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달간 함께한 제자들에게 "선수들과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다.(웃음) 특별한 말보다 큰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대회에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발전을 위해 본인들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인 만큼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위한 변화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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