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부터 경북 문경 일대에서 진행 중인 제8회 문경시장배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는 5개 종별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 간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부터 중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가한 농구 꿈나무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땀방울 흘리며 겨울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예선전이 치러지는 1일차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남다른 골밑 투쟁심으로 유독 눈길을 끌고 있는 선수가 있다. 경기도 성남에서 참가한 분당 삼성 리틀 썬더스 김세웅(서울국제학교5) 군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서울국제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세웅의 신장은 160cm로 한눈에 봐도 듬직한 체구를 지니고 있다. 분당 삼성을 지휘하고 있는 금정환 코치에 따르면, 김세웅은 5학년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 역할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이어간 김세웅은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웃음). 일단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조금 더 크고 리바운드나 공을 캐치하는 것에 자신이 있어서 박스아웃 등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라며 "다만, 오늘은 리바운드를 평소보다 많이 못 잡아서 아쉽다. 다음 경기부턴 움직임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김세웅은 친구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김세웅은 "1학년 때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이 농구 팀을 만들길래 나도 같이 하고 싶어서 농구를 시작했다"라며 "처음 농구를 배우러 갔을 때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면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농구공을 잡은 지 어느 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 그에게 농구는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돼 버렸다.
김세웅은 "농구를 배우고 이렇게 시합에 나오면 재밌다. 시합에서 이기면 당연히 재밌고, 지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농구를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돼 버렸다. 너무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을 묻자 김세웅은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내놨다. 자신의 롤 모델을 빌 러셀로 지목한 김세웅에게 어떻게 빌 러셀을 알게 됐냐고 묻자 "NBA2K 게임에서 알게 됐다. 리바운드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빌 러셀이 리바운드 능력이 상당히 좋다"라며 "실제로도 대단한 선수였더라.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는데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워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세웅은 "고기 중에서도 한우를 가장 좋아한다. 오늘 경기를 이겼으니까 그래도 고기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고기를 먹고 내일 경기에서 더 힘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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