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배] NBA 2K게임에서 만난 빌 러셀

문경/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8 19:29: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문경/서호민 기자] "리바운드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빌 러셀이 리바운드 능력이 상당히 좋다. 실제로도 대단한 선수였더라.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워했다."

28일부터 경북 문경 일대에서 진행 중인 제8회 문경시장배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는 5개 종별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 간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부터 중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가한 농구 꿈나무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땀방울 흘리며 겨울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예선전이 치러지는 1일차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남다른 골밑 투쟁심으로 유독 눈길을 끌고 있는 선수가 있다. 경기도 성남에서 참가한 분당 삼성 리틀 썬더스 김세웅(서울국제학교5) 군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서울국제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세웅의 신장은 160cm로 한눈에 봐도 듬직한 체구를 지니고 있다. 분당 삼성을 지휘하고 있는 금정환 코치에 따르면, 김세웅은 5학년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 역할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이어간 김세웅은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웃음). 일단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조금 더 크고 리바운드나 공을 캐치하는 것에 자신이 있어서 박스아웃 등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라며 "다만, 오늘은 리바운드를 평소보다 많이 못 잡아서 아쉽다. 다음 경기부턴 움직임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김세웅은 친구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김세웅은 "1학년 때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이 농구 팀을 만들길래 나도 같이 하고 싶어서 농구를 시작했다"라며 "처음 농구를 배우러 갔을 때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면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농구공을 잡은 지 어느 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 그에게 농구는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돼 버렸다.

김세웅은 "농구를 배우고 이렇게 시합에 나오면 재밌다. 시합에서 이기면 당연히 재밌고, 지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농구를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돼 버렸다. 너무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을 묻자 김세웅은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내놨다. 자신의 롤 모델을 빌 러셀로 지목한 김세웅에게 어떻게 빌 러셀을 알게 됐냐고 묻자 "NBA2K 게임에서 알게 됐다. 리바운드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빌 러셀이 리바운드 능력이 상당히 좋다"라며 "실제로도 대단한 선수였더라.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는데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워했다"고 이야기했다.

해가 저물고 1일차 일정이 끝나자, 선수들은 저녁 메뉴에 대해 고민했고 이들에게서 들려오는 대답은 당연히 "고기"였다.

끝으로 김세웅은 "고기 중에서도 한우를 가장 좋아한다. 오늘 경기를 이겼으니까 그래도 고기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고기를 먹고 내일 경기에서 더 힘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