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18점 차 역전’ 전희철 감독 “29점 뒤집은 적도 있었다”

우츠노미야(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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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츠노미야(일본)/최창환 기자] SK다운 팀컬러가 발휘됐다. 속공을 전면에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B조 예선 1차전에서 92-84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대역전승이었다. SK는 앤드류 니콜슨(35점 3점슛 6개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마일스 포웰(2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3쿼터 한때 18점 차까지 뒤처졌다.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최성원의 압박수비를 통해 추격의 기틀을 마련했고, 이후 김선형(2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의 속공과 자밀 워니(30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화력이 더해져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희철 감독은 “주력 선수(최준용)가 부상으로 빠져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해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장점만 나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이 잘 이뤄졌지만 힘든 경기였다. 베이 에어리어의 실력도 상당했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이다. 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KBL을 대표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KBL에서 29점 차를 뒤집은 적도 있다. SK는 후반에 강하기 때문에 스피드를 살려 따라가려 했다. 큰 점수 차라 생각하지 않았다. 차곡차곡 따라갈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SK는 지난해 1월 9일 안양 KGC전에서 29점 차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따낸 바 있다.

SK는 오는 3일 TNT 트로팡 기가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고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가 우츠노미야 브렉스를 꺾는다면, SK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전희철 감독은 “외국선수 2명을 같이 투입한 건 쿼터가 거듭되며 효과를 본 것 같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건 영상으로만 봤던 팀이어서 전반을 치러본 후 상황을 봐서 하프타임 때 전술에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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