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시부야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선로커즈 시부야와 친선경기에서 75-83으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일본을 방문할 때 시부야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친선경기에서는 쿼터가 끝날 때마다 우위가 바뀌는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한호빈, 김국찬, 이우석, 장재석, 게이지 프림을 선발로 내보냈다. 두 차례 연속 5실점하며 2-1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우석이 흐름을 바꿨다. 한호빈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우석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 때부터 시부야의 실책을 끌어내는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펼쳐 연속 12득점했다. 14-10으로 역전했다.
흐름을 이어 나가지 못해 다시 역전 당한 현대모비스는 롱과 김지완의 연속 3점 플레이에 이어 이우석의 돌파를 앞세워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프림 대신 코트를 밟은 숀 롱이 케빈 존스에서 점퍼를 내주자 곧바로 매치업이었던 존스를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리며 응수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멋진 3점슛 장면을 연출했다. 박무빈이 공격의 최전방에 선 롱에게 패스를 건넸다. 롱은 무리를 하지 않고 페인트존에서 탑의 김지완에게 빼줬다. 김지완은 자신보다 더 좋은 기회의 신민석에게 패스했다. 신민석은 슛 훼이크로 수비까지 따돌리고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했다. 군더더기 없는 패스로 만든 3점슛이었다.
다만, 신민석은 2쿼터 막판 성공해야 하는 속공을 실패해 오히려 조쉬 호킨슨에게 속공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현대모비스는 47-51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시부야의 3쿼터 득점을 7점으로 막았지만,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줄인 것보다 시부야의 야투 부진 영향이 컸다.
롱은 이날 4쿼터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패스 감각을 보여줬다. 시부야가 더블팀을 할 때 롱은 외곽과 골밑의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득점력이 뛰어난 롱이 이런 패스 능력을 유지한다면 더 막기 힘든 선수가 될 수 있다.
경기를 마친 뒤 장재석이 시부야 팬들에게 친선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고,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시부야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코트를 떠났다.
여기에 1쿼터에는 트래블링 3개, 3쿼터에는 공격자 반칙 3개가 나왔다. 경기 내내 트래블링과 공격자 반칙만으로 최소 10개 이상 실책을 범했다. 현대모비스의 총 실책은 17개였다. 시부야는 외국선수 두 명을 동시에 출전시켰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고르게 출전한 가운데 롱(17점 5리바운드)과 프림(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우석(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9일 요코하마EX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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