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은 3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B조 예선 2차전에 선발 출전, 21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SK의 80-69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조별 예선을 2승으로 마무리, 오는 5일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순위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SK로선 승리가 아닌 완승이 필요했다. 나란히 2승을 했다는 전제 하에 우츠노미야 브렉스를 골득실에서 제치기 위해서였다. 우츠노미야는 TNT와의 예선 1차전에서 33점 차 완승(99-66)을 거뒀다.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예선 1차전에서 8점 차 승리에 그친 만큼, SK로선 우츠노미야 못지않은 완승을 추가해야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김선형 역시 “많은 점수 차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했다. TNT가 지난 경기와 달리 팀워크가 잘 이뤄졌고, 경기 초반 우리 팀의 수비도 약한 모습이 나와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이기는 데에 의의를 둔 경기가 아니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김선형은 “어제 경기(베이 에어리어전 2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오늘 경기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경기력의 50%도 안 나왔다. 레이업슛은 원래 잘했다. 외적인 부분은 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귀신에 홀린 듯, 자유투도 6개 가운데 3개만 넣는 데에 그쳤다. 김선형뿐만이 아니었다. 자밀 워니(21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37.5%(3/8)에 불과했다.
김선형은 “공이 미끄러워서 워니가 2쿼터쯤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게 악수가 된 것 같다. 나는 이전까지 감이 좋았다. 공 핑계를 대면 안 되지만 (바뀐 이후)딱딱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오키나와로 가겠다는 1차 목표는 이뤘다. 조 1위든 2위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베이가 어제 우리 팀과 경기할 때처럼 잘해줬으면 한다. 베이 파이팅!”이라며 웃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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